"빛과 소리의 세계로 빠져든다" 강원도 강릉 쪽으로 여행을 한다고 하면 에디슨 박물관을 찾아보라고 권하는 사람이 많다. 요즘에는 아예 에디슨 박물관의 관람을 위해 강릉으로 떠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1992년 11월 개관, 10여 년의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매년 3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다녀가는 강릉의 명소 에디슨 박물관은 어떤 곳일까. 정식 이름은 '참소리 축음기 & 에디슨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소리의 세계(1전시관)' '영상의 세계(2전시관)' '빛의 세계(3전시관)'를 보여주는 3개의 전시관과 미국 에디슨 박물관보다 더 많은 자료가 전시된 '에디슨 발명품관', 에디슨이 발명한 전기자동차와 자동차 왕 헨리포드의 대표적 작품이라 할 수 있는 'T-카' 등이 전시된 '자동차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물은 축음기 4500여점, 음반 15만장, 서적 1000권, 기타 5000여점 등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1전시관은 소리의 역사를 보고들을 수 있는 장으로 축음기 발전에 따른 소리의 변천 및 축음기가 만들어지기 이전인 200∼300년 전 고딕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으로 제작된 오르간과 뮤직박스, 라디오, 전축의 소리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2전
2002-11-01 09:00석탄은 1980년대 중반까지 우리의 주요 에너지 자원이었다. 학교에서 최고의 난방기구도 갈탄과 조개탄 난로였다. 40대 이상들에게 조개탄 난로 위에 양은 도시락을 올려놓고 점심시간을 기다리던 일은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석탄은 유류, 원자력 등의 에너지에 밀려 점차 자리를 잃고 있다. 한때 연간 최고 2000만 톤이 생산되던 석탄은 1984년을 기점으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2001년 현재 전국에 남아 있는 탄광은 11곳뿐. 그것도 생산량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이제 연탄은 찾아보기 힘든 골동품(?)이 아닐런지 모를 일이다. 이런 점에서 탄광도시였던 문경시 석탄박물관은 우리에게 색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연건평 1만5000 평의 부지 위에 자리잡은 석탄박물관은 실내 전시실과 야외전시실, 그리고 갱내 전시장으로 꾸며져 있다. 건평 550평 규모의 하얀색 원형 건물내 실내 전시실에는 석탄 역사관과 광물화석 전시관이 있다. 석탄 역사관은 석탄의 기원과 형성과정, 석탄이란 무엇인가, 석탄의 이용과 발전사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종 자료를 시대별로 정리해 놓았다. 각종의 신비로운 광물 원석들도 100여 점 전시되어 있다. 황과 철의…
2002-07-01 09:00경제교육의 첫걸음은 ‘돈’부터 알기 돈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생활 속에서 건전한 소비습관과 경제관념을 가르쳐야 하는 시대이다. 가정에서의 소비 생활, 금전 관리, 정리 정돈 등에 대한 습관과 태도는 성인이 되어 감당해야 할 직업 및 경제 활동의 성공적인 삶을 위한 필수요소이므로 공부 못지 않게 중요하다. 경제교육은 학생들이 부자가 되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써야 할 곳에 잘 쓰는 습관이 중요하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제대로 알고 사회생활을 하라는 의미가 있다. 체험을 통한 경제교육의 장소로 화폐박물관은 더없이 좋은 곳.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조폐공사에 있는 이 박물관은 1988년에 설립된 이래 연중 14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관람객이 많다. 뛰어난 조형미와 우아한 건축미를 갖춘 박물관 앞마당의 압사기(screw press)와 코인트리(coin tree) 조형물은 이곳이 화폐 역사의 메카임을 잘 말해준다. 3개의 전시실에는 우리 나라 화폐제조 역사와 국내외 화폐의 사료와 연혁, 전시물인 주화류, 지폐류, 우표류, 메달류, 압인기 등 10만여 점에 이르는 화폐 관련 자료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동전·지폐 등 화폐의 역사 더듬기 제1전시실 중앙부에는 조
2002-05-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