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고인쇄박물관이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1377년 청주 흥덕사 인쇄)을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만든 중학생용 교과서가 학교 현장으로 파고들고 있다. 7일 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청주 송절중학교 등 도내 9개 중학교가 올해 '위대한 유산, 직지' 를 재량수업 교과서로 채택했다. 고인쇄박물관이 학생들의 눈높이를 고려해 현직 중학교 교사들과 함께 2009년 12월 제작한 이 교과서는 지난해 송절중이 시범적으로 사용했다. 직지 교과서로 수업하는 곳은 송절중 외 청주 주성중, 원평중, 청운중, 청원 미호중, 오송중, 진천여중, 음성 삼성중, 영동 용문중 등이며 고인쇄박물관은 이들 학교에 모두 2200부의 교과서를 전달한다. 이 교과서는 직지의 탄생 과정과 역사적 의미, 직지 등 금속활자가 우리나라 문화발전에 미친 영향, 직지 홍보 방법 등을 담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 5학년생들이 '읽기' 교과서를 통해 직지를 배우고 있지만, 직지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한 교과서는 '위대한 유산, 직지'가 유일하다. 고인쇄박물관 김홍영 학예담당은 "교사가 인쇄 분야를 전공하지 않아도 고인쇄박물관 견학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가르칠 수 있다
2011-03-08 09:14한국교총원격교육연수원이 2011년 4기 직무연수생를 실시한다. 연수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23일까지 3주간으로 과정은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체육시간 ▲파워스피치, 소통의 삶으로 도약하기 ▲즐거운 학교와 Fun 리더십 ▲학생 이상 심리 바로 알기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법 ▲동영상 학습자료 만들기 등이다. 2학점 연수로 출석고사는 없다. 교총회원 및 동일학교 4인 이상의 단체수강생에게는 할인을 해준다. 인터넷 홈페이지(www.education.or.kr)를 통해 다음달 2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문의 ☎ 02-572-8300
2011-02-24 09:38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전국 초중고 우수교사 452명에게 일종의 안식년인 학습연구년을 준다고 23일 밝혔다. 학습연구년제는 교원평가 결과 우수교사 중 교육경력 10년 이상, 정년 잔여기간 5년 이상인 교사에게 6개월~1년간 수업과 잡무 부담을 면제해주는 대신 교육과정 연구 등에 몰입하게 하는 제도다. 교과부는 지난해 10월 교사 99명을 대상으로 학습연구년제를 시범 실시한 결과 전체의 95.7%가 전문성 신장에 도움이 됐다고 밝히는 등 반응이 좋아 올해 본격적으로 이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학습연구년에 들어가는 교사는 경기도 163명, 경남 30명, 부산 26명, 대구 24명, 충남 22명 등 평균 1.6대1의 경쟁을 통해 이미 선발된 370명과 하반기에 선발하는 서울 60명, 전남 12명 등을 포함해 총 452명이다. 대부분 시도에서 1년씩 연구년을 주지만 서울, 전북, 전남은 6개월 단위로 연구년을 실시한다.
2011-02-23 16:52앞으로 초중고 수학 과목에서 단순 암기나 문제풀이식 내용은 줄어드는 반면 실생활과 연계된 내용이 늘어나며 수준별 교육도 확대된다. 이를 위해 수학 시험도 문제 풀이나 계산 위주보다는 풀이 과정을 볼 수 있는 서술형 평가 비중이 커지고 고교 수학시험에서는 전자계산기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또 방과후학교에는 외부의 우수 강사와 민간기관의 참여·기부가 늘어나며 특히 영어학습 수요를 위해 EBS영어교육채널(EBSe)을 활용한 방과후 영어교육용 교재 및 방송프로그램, 방학용 교재가 나온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오전 성균관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교육 강화-사교육 경감 선순환 방안' 시안을 처음 공개하고 교원·학부모단체, 일선 학교 교사, 시도 교육청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교과부는 지난 15일 국내 총 사교육비 규모가 2010년 20조9000억원으로 2009년보다 조금 줄었다는 사교육비 통계를 발표했고 공교육 강화가 사교육 감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올해 사교육비를 1조원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었다. '공교육 강화-사교육 경감 선순환 방안' 시안은 사교육에 기대지 않도록 교실 수업의 질을 우선 높이고 그래도 미진한 부
2011-02-23 08:44남북관계 주무 부처인 통일부 산하의 통일교육원이 각급 학교에서 이뤄지는 통일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서 주목된다. 통일교육원은 16일 발간한 '미래지향적 학교통일교육의 구현'이라는 책자에서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통일문제를 다루는 단원의 내용이 추상적이고 당위적인 거대담론 위주로 서술돼 있어 청소년들에게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원은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는 통일은 민족사적 과제이며 북한을 진정한 동포로 인식하고 현재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북한을 도와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와 함께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당위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며 "이런 내용은 청소년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교육원은 또 "중·고등학교에서 통일교육은 주로 중2 도덕과 고1 도덕과의 통일단원에서 집중적으로 행해지고 있는데 초등학교 교과서의 내용과 유사하다"면서 "이 같은 통일의 의미와 필요성 논리는 실리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지닌 중·고등학생들의 의식 수준에서 수용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아울러 "집중 이수제를 통한 범교과적 학습으로 학교현장의 탄력적인 운영체계 구축을 지향하는 '2009년 개정 교육
2011-02-16 17:31올해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비교적 쉬웠다는 평가를 받는 재작년(2010학년도) 수능보다 더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또 수능과 EBS교재의 체감 연계율이 강화되며 총 45권에 달하는 언어·수리·외국어 교재는 절반 수준인 24권으로 줄어든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16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수능-EBS 연계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안에 따르면 그동안 매년 난이도 편차가 심했던 수능은 올해부터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로 유지되는 수준에서 출제된다. '어려웠다'고 평가된 2011학년도 수능의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0.06%, 수리 가형 0.02%, 외국어 0.21% 등이었고 '쉬웠다'는 2010학년도 수능은 외국어 0.74%, 수리 나형 0.84% 등이었기 때문에 '만점자 비율 1%'는 난이도의 상당폭 하락을 의미한다. 설동근 교과부 1차관은 언론브리핑에서 2010학년도 보다 쉽게 출제한다고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현재로서는 그렇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쉬운 수능을 위해 수능과 EBS교재·강의의 '체감' 연계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작년 수능과
2011-02-16 17:31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우리나라와 세계 주요 국가의 학교 교육과정 정보를 총 망라한 웹사이트(www.ncic.re.kr)를 개발해 15일 오후 2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베이스(DB)로서 1945년 해방 이후 유치원, 초·중등학교의 교육과정 원문을 시대별, 차수별, 학교별, 교과·영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또 세계 17개국의 교육과정 정보가 수록돼 있어 국가 간 비교가 가능하다. 조선시대, 개화기, 일제강점기 등 1945년 이전의 교육과정 정보도 올해 안으로 DB화될 예정이다. 평가원 측은 "도서관 등 어디에서도 구하기 힘든 교육과정 관련 정보를 원활히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11-02-15 08:37대학생들은 대부분이 한국사를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데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대학생 4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사를 고교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이 옳다고 한 응답자가 전체의 96.9%에 달했다. 이들 중 37.7%는 한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지정할 뿐 아니라 입시 성적에도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응답자들의 88.6%는 요즘 10∼20대의 역사 인식 수준에 대해 '다소 낮다' 또는 '매우 낮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사 과목 선택을 기피하는 이유를 묻자 지루하고 재미 없는 학습 방법(52.0%)과 많은 학업량(27.0%) 등을 주로 지적했다. 한국사 중에서 강조해야 할 부분으로는 근대사(63.2%)를 가장 많이 꼽았고 현대사(26.8%)와 고대사(6.6%), 중세사(2.6%), 선사(0.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2011-02-11 11:33교육과학기술부는 농산어촌 초등학교의 실용 영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재외동포, 외국인 대학생 236명을 뽑아 9일부터 4주간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영어봉사 장학생' 제6기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장학생 중 50%(118명)는 재외동포 1.5~2세이며, 나머지 50%는 원어민 대학생이다. 이들은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을 배우면서 아이들에게 실용 영어를 가르친다. 8살 때 이민 간 재미동포 학생 조주연(29.하버드대학 영문학·국제학)씨는 "농산어촌 어린이들이 세계를 향해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2011-02-10 08:47서울대는 8일 수시모집 인문계열 특기자전형에서 실시하던 논술고사를 2012학년도부터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문대와 사회대 등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그동안 수시 특기자전형 2단계 전형에서 서류평가(50%)와 면접 및 구술(30%), 논술(20%) 성적을 반영했으나, 논술이 폐지되면 서류와 면접으로만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안'에서 특기자전형 인문계열 모집단위 가운데 경영대와 자유전공학부가 논술고사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수시 특기자전형에서 치르는 논술고사가 면접 및 구술과 큰 차별성이 없어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내부 논의단계를 거쳐 2012학년도 모집부터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내달 중 201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안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2011-02-08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