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과학기술 분야에 여성의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2006년도부터 3년간 여성 연구자의 채용 범위 확대와 대학 내에 보육실 설치 등을 계획하고 있는 홋카이도대, 쿄토대, 와세다대 등 10개 대학에 총 15억엔을 조성한다. 이는 육아와 연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직장 환경을 정비하는 것으로 , 최근 심각해지는 저출산 대책과 관련하여 추진하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2003년도 조사에 의하면 일본은 연구자 중 여성의 참여 비율이 약1할 정도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8개 가맹국 중 27위로 최저 수준에 있다. 이 때문에 정부는 3월에 내각이 결정한 제3기 과학기술 기본 계획(06-10년도 시행)에서 자연과학 분야의 새롭게 채용하는 여성 연구자 비율을 25%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수치 목표를 포함시켰다. 정부는 이번 재정 지원이 목표 달성의 「기폭제」가 되게 하는 것이며, 문부 과학성이 2006-2008년도의 과학기술 진흥 조성비로 매년 최대 5,000만엔을 각 대학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년 5월에 구체적으로 제안한 36개 대학 중 10개 대학을 선정하였다. 이같은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호쿠다이는 학내에 학장 직속의 여성 연구자 지
2006-06-08 08:58지금 서울에선 세계에 유래 없는 희한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른바 ‘기러기 가족 박람회’. 기러기 아빠들이 가족과 떨어져 사는 애환을 나누고 건강, 금융컨설팅 등 ‘나홀로 가장’으로 사는 데 필요한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박람회에서는 병원, 금융사, 유학원, 여행사 등의 관련업체가 참여해 기러기 아빠들에게 각종 무료 상담을 실시하고 우울증 검사 등 건강검진 서비스도 제공하고 한다. 우리나라 학생의 해외 유학 주 대상지인 캐나다 밴쿠버 등 영어 생활권국의 도시에서는 기러기 가족의 수요에 따른 현지 임대수입을 겨냥한 사업이 때 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공동주택 분양에 밤샘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을 정도란다. 현재 정부가 중학교 졸업생으로 조기유학 가이드라인을 낮춘 데다, 이러한 규제 완화를 틈타 부모가 동반한다는 전제로 미국은 초등학교 3년생부터, 캐나다는 초등학교 1년생부터 유학이 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기러기 아빠로 상징되는 가족 해체, 과중한 경제적 부담, 무분별한 조기 유학 등 많은 사회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너나 할 것 없이 자식들의 ‘핑크빛 미래’를 위한 新 ‘이산가족’은 줄어들 줄 모른다. ‘기러기 아빠’는 현재 대략 5만 명 정도
2006-06-07 16:25우리나라의 진로교육은 학생과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못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육불만족 제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처음으로 시도한 전국단위『2005년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교육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하여 실시한 동 만족도 조사는 전국의 443개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 5만명을 표집하여 우편으로 설문조사한 것으로, 3만 7천여명(74.5%)이 응답하였다. 학생과 학부모의 경우 공히, 학교 내 친구들과의 관계, 교사의 열정이나 지식, 수업지도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지만, 학생의 장래를 결정하는 진로 및 진학지도와 학교의 의사결정참여 정도, 교사의 학습동기 유발 측면에 대하여는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진로교육을 충분하게 이수하지 못하고 있다. 중앙고용정보원이 청년(15∼29세) 패널 4천891명을 대상으로 청년층 진로지도 실태를 조사, 26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의 71.2%인 3천484명이 진로지도를 받아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생은 1천234명 가운데 80.5%인 993명이, 고등학생은 909명 중 51.8%인 471명
2006-06-07 07:36본교 부산동아공고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평화통일 기원 및 6.25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초청인사로 모신 국가 유공자 정봉옥(79)님을 비롯한 참전용사 4명의 6.25 참전 경험담도 들었습니다. 그들은 이맘때가 되면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전쟁의 비참함과 우리의 각오를 말해보지만 갈수록 관심이 적어진다며 슬퍼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하였습니다. 강연이 끝나자 참전용사들은 전학생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학교 운동장에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한반도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그 위에서 ‘태극기 흔들기’도 하고 ‘대한민국 만세’와 ‘평화통일 만세’도 외쳤습니다. 또한 학생들은 중앙 현관에서 개최한 6.25관련 사진 전시전을 둘러보고, 보리와 쌀을 섞어 만든 주먹밥을 시식하며 한국전쟁의 비참함을 몸소 체험하는 행사도 열렸습니다. 주먹밥을 들자 잠시 눈물을 비치시던 참전용사 할아버지는 주먹밥이 맛이 없다며 불평을 하는 학생을 잠시 나무라기도 합니다. 한 참전용사 할아버지는 말합니다. 자기들은 학생들과 비슷한 나이에 전쟁에 참가하여 겨울에 얼은 주먹밥을 씹을 수가 없어 핥아먹었다고
2006-06-06 14:39일본 문부 과학성 조사에 의하면 아동들의 체력 저하 경향이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2005년도 측정 결과를 1985년도와 비교하여 볼 때, 초등학생 4학년 남자는 50미터 달리기에서 0.29초, 제자리 멀리뛰기에서 12.29 센치 미터, 소프트볼 던지기로 3.48 미터 정도 저하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한 듯 요즈음 체육 가정교사를 파견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도「운동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갖게하고 싶다」라 부모의 소원이 드러나고 있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고베시내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어린이는 금년1월부터 주1회, 체육 가정교사의 지도를 받고 있다. 시작한 이후 3개월 만에 매트 운동과 철봉엥서 앞으로 돌기를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금은 뒤로 돌기와 거꾸로 오르기를 연습중이다. 자신도 체육 과목에 약했다고 말하는 한 어머니는(48세)은 "철봉 앞돌기를 할 수 있게 되자 자신이 글자를 쓸 수 있었던 때보다 기뻤다"라고 학창 시절을 회상하면서 말하였다. 이를 지도하여 주고 있는 곳은 작년2월에 발족한 NPO 법인 「애슬론」이다. 대표를 맡는 이하라 카즈히사씨(39세)는 현재 소년 축구 코치를 하고 있었지만, 오름봉을 오
2006-06-06 07:20베넷세 교육연구개발센터는 최근 생후 6개월에서 취학 전까지 자녀를 가진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사는 보호자 2980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생활이나 부모의 의식 등을 조사한 ‘제3회 유아 생활 실태조사 보고서’를 정리 발표 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3월부터 실시한 것으로, 센터는 1995년과 2000년에도에 이어 거의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아이들의 ‘심야형 생활’에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어머니들이 아이들의 생활에 대하여 염려하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반면, 아버지가 자녀들의 육아에 참여하는 정도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다.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2000년도 조사에서는, 취침을 ‘오후 10시경’이후에 하는 아이가 39%에 이르러 유아의 ‘심야형 생활’ 경향이 현저하게 나타났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28.5% 수준으로 줄어 들었고 1995년의 32.1%보다도 낮았다. 반대로 ‘오전 7시 경’ 이전에 기상하는 아이는 43.4%로, 10년전보다 10% 포인트 증가하였으며, 5년전과 비교해도 6%포인트 정도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경향으로 바뀌어 지고 있음을…
2006-06-05 13:14대단위 택지 개발과 동시에 도시화가 심화됨에 따라 주택 들어설 땅이 부족하니 자연스레 공동주택 형태로 아파트가 늘고 있다. 대도시를 보면 한정된 땅에 많은 인구를 수용하려다 보니 필연적으로 아파트가 늘 수 밖에 없다.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census)에 따르면 주택 형태별로는 아파트의 비중(52.5%)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연립 및 다세대를 포함한 공동주택이 전체의 66.1%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한정된 좁은 땅에 다양한 많은 사람들이 살다보니 인심 또한 예전같은 ‘이웃사촌’이라는 말을 무색케하는 어른들의 집단이기주의가 횡행하고 있어 우리 아이들만 피해를 보고 있어 몇자 적고자 한다. 사례 1) 대단위 아파트 옆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는데 그 학교에 가까운 아파트 학생들의 통학거리는 가까워 문제가 없으나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위치한 옆 아파트 학생의 경우 돌아서 학교를 통학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아파트 사이의 담을 허물고 학생들을 통학하게 하면 될 터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담을 높다랗게 치고 심지어 그 위에다 철조망을 올린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깝게 길을 가려고 아파트 주민들이 개구멍 아닌 개구멍을 만들어 위험하게 넘어다니고
2006-06-05 11:546월 초순의 태양이 뜨겁다. 토요일인 오늘, 우리 학교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하러 수원시내 공원으로 떠났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華城)에 5개반, 가까운 서호(西湖) 공원에 9개반, 만석(萬石)공원에 5개반, 교내 봉사활동에 4개반이 움직였다. 이럴 때, 교감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 한다. 세 곳을 순회하면서 학생들의 활동을 점검하고 담임을 격려하였다. 날씨가 너무 더워 그늘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쓰레기 봉지를 꽉 채워 꽁꽁 묶고 있는 우리 학교 송 선생님의 모습도 보인다. 봉사활동 학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농촌진흥청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나온 초등학생, 성곽을 배경으로 졸업앨범 촬영을 하고 있는 중·고등학생들도 눈에 띈다. 문득 학창시절이 떠오른다. '맞아, 우리도 교정을 비롯해 시내 곳곳의 문화유적지, 대학 캠퍼스와 관공서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었지….' 보아 하니 남학생들은 또 중학생들은 사진사가 연출해 주는대로 수동적으로, 억지로 움직이는 듯 보인다. '날씨도 더운데 귀찮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그런데 여고생들은 그게 아니다. 맘껏 포즈를 취하고 '끼'를 부린다. 학창 시절의 추억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있다.모두 개성이라고 해도 좋으리라.…
2006-06-04 21:01조수나 조교수등의 중견 연구자에게 독창적인 연구를 추진할 수 있게 하기위한 조치로, 오사카 대학 의학부가 전국적으로도 독특한 「독립 조교수」제도를 신설한다. 이를 위하여 연간 1,000 만엔의 연구비를 5년 동안 지급하여 연구에 전념하게 하며, 성과가 나타나면 교수로 우선적인 승격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이다. 이에 내년도에 4명을 선발하기 위하여 가을에 모집을 할 계획이다. 의학부의 연구실에서는 교수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조교수나 조수 등이 자유롭게 연구비를 사용하여 독자적인 연구에 임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는 비판에서 비롯된 것이다. 「독립 조교수」에게는 연구비로 연간 1000만엔 연구비를 장기적으로 2기에 걸쳐 10 년간 지원하게 된다. 그리고 연구비를 조달할 수 있으면, 교수의 권한이었던 연구 스탭 고용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단지, 지금까지의 소속 연구실로부터 완전하게 독립하여 연구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문부 과학성은 학교 교육법을 개정해, 「교수를 돕는다」라는 직무 규정이 있는 조교수를 내년도부터 폐지, 독립하여 교육이나 연구를 실시하는 준교수와 조교라고 하는 직무를 신설한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대학 관계자의 사이에는 「현
2006-06-04 20:596월 2일부터 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전국학교도서관 대회가 있었답니다. 작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선 '학교도서관, 우리가 함께 하는 곳입니다'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1박2일 동안 진행이 됐답니다. 전국의 초·중·고 도서관 관계자분들이 거의 참석한 가운데 첫날엔 식전 행사로 사물놀이와 남도창 공연이 있었고, 이어 본 행사로는 김진표 부총리겸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각종 도서관 정책 세미나 및 사례발표가 저녁 늦게까지 있었습니다. 특히 중견 탤런트 유인촌 씨가 출연하여 문화와 대중과의 관계에 대해 한 시간 동안 특강을 해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답니다. 이날 행사에는 도서관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대거 참여하여 독서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도를 짐작케 했습니다. 현대를 흔히 '지식기반사회'라고 말들을 많이 합니다만, 이런 지식과 창의력을 고루 갖춘 사람이 되려면 역시 독서밖에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라도 우선 중요한 것이 바로 학교도서관을 활성화시키자는 것이죠. 학교도서관이 활성화가 돼야 독서인구가 늘어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식기반사회는 자동으로 다져진다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2006-06-04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