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개학과 동시에 초․중․고 각급 학교에서는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 폭력을 추방하기 위한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이제는 학교 폭력은 학교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범국민적 차원에서 뚜렷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에 정부는 부리나케 학교 폭력으로 인해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매 학기가 시작되는 3월(1학기)과 9월(2학기) 셋째 주 월요일을 ‘학교폭력추방의 날’로 정해 실천해 가기로 하였다. “나는 모든 학생들이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나의 친구, 가족들과 더불어 함께 노력하고 동참할 것을 서명합니다.”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서명에 부쳐- 아무쪼록 이 단시일 내에 끝나는 전시적인 효과로 그치지 말고 폭력이 근절되는 그 날까지 지속적으로 전개되기를 바란다.
2006-03-21 15:212006학년도 제2기 보령교육청영재교육원(원장 김창순) 입학식이 14일 보령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입학생 및 학부모 지도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제1기 영재교육원 입학식과 수료식 이후 구성된 이번 2기 영재교육원은 보령 및 서천지역 초등학생 5~6학년과 중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분야에서 1차 학업성취도 평가와 2차 창의력 평가 및 3차 심층면접의 전형을 거쳐 선발된 80명(초등:40명, 중등:40명)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김창순 영재교육원장은 “수학, 과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분야인 만큼 현재 뿐 아니라 미래에도 기초과학의 발달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 이라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국가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입학식을 가진 학생들은 앞으로 전담 지도교사들과 함께 주당 2~3시간의 출석 수업과 주당 2시간의 사이버수업 방학 중 캠프를 포함한 년간 154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을 계획이며,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성 함양 및 자율학습능력 신장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2006-03-21 15:20요즘이 각급 학교에서는 학급 및 학교의 어린이 회장과 부회장을 뽑는 시기다. 중앙일보의 ‘초등생 반장 선거 어른 선거 뺨쳐요’에 의하면 백화점의 문화센터서 연설 지도를 받고, 선거 전에 식당으로 친구들을 초대해 가짜 생일파티를 열어 표심을 모으고, 선거 대행업체에 연설원고와 포스터를 맡기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단다. 더구나 수강료가 5회에 15만원이나 되는 백화점의 문화센터 강좌에 신청자가 몰려 다 받지 못했고, 3분짜리 선거 연설문이 7만원ㆍ포스터 1장에 5만원씩 받는 선거대행업체까지 생겼다는 소식에 지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사로서 할말을 잃는다. 이 정도로 과열되었다면 학교에서 선거 벽보를 본인이 직접 제작하게 하고, 선거 기간에 생일 초대를 못하게 한들 지켜질리 없다. 그렇다면 누가 선거를 과열로 몰아가는가? 학부모들의 극성이다. 교육현장에서 보면 회장 등 어린이 임원에 관심을 두는 어린이들이 극소수다. 사실 학급회장이나 부회장, 전교어린이 회장이나 부회장이 하는 일을 보면 그렇게 과열될 이유가 없다. 회장이라야 학급회의 진행하는 것 외에는 하는 일이 없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기 위해 시작하거나 끝나면서 인사를 할
2006-03-21 13:50"어허, 그 밥에 그 나물이라더니···." "국가 최고지도자가 그러하니 참모들도 지도자 입맛에 맞게 음식을 차려 대령하네···." 청와대 홈페이지 특별기획팀에서 주장한 “가정환경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이 압도적으로 크다” "2005학년도 서울대 입학생 중 서울 강남 출신이 강북 출신에 비해 9배나 많다"는 것을 보고 혼자 중얼거려본 말이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강남지역의 서울대 입학 비율은 1994년 14.5%에서 2002년 12.7%, 올해는 11.7%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연도별 추이 없이 2005학년도 입학생 통계만 제시하고 "지역균형선발을 실시하면서 2006학년도에는 강남 출신 입학생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니까 연도별 추이를 보면 강남의 서울대 입학생 비율은 점차 줄어들고 있고 그 원인은 복합 다양한데 지역균형 선발과 농어촌 특별전형을 비롯하여 타고난 지능, 부모의 배경과 소득, 교육 관심도 등인데 청와대 팀은 단순히 거주지별로 입학생 수를 단순 비교한 것이다. 통계를 보는 좁은 시각과 무리한 해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을 보면 "청와대는 이제 임기 2년을 앞두고 사고의 편향뿐 아니라 통계의 편향도 서슴지 않는구나"하고 한탄하게 된다.
2006-03-21 10:41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는 2003년도에 아름다운 학교로 지정이 되어 인근 각지의 학교에서 견학을 오는 학교로 유명하다. 옛날 보령성 안에 보령현이 있었는데 바로 보령현이 있던 자리에 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교정에는 아름드리 벚나무와 은행나무가 수십 그루가 있어 봄에는 학교가 온통 벚꽃으로 뒤덮혀 있고 가을에는 은행나무가 노랗게 단풍이 들어 아마 대한민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학교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아름다운 학교는 그냥 만들어 지는게 아닌가 보다. 금년에 손종기 교감선생님이 새로 부임을 하셨는데 교감선생님께서는 야생화에 아주 조예가 깊으시다. 벌써부터 교정 곳곳에 야생화를 심으시고 가꾸시는 것으로 보아 아마 가을에는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학생들이 일년내내 꽃이피는학교에서 생활한다면 학생들의 심성또한 꽃처럼 아름답지 않겠는가? 인성교육이 따로 필요없을 듯 싶다.
2006-03-21 09:24도서관을 맡고 있는 부장선생님께서 신입생들에게 '도서관 활용 방법'에 대하여 안내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교육계의 화두는 창의적 지식의 활용에 있습니다. 대입논술 및 구술고사도 천편일률적인 암기 위주의 학습을 지양하고 독서를 통하여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도서관은 지식의 저장고나 다름없습니다.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장차 대학진학은 물론이고 사회생활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합니다. 재학생들은 이미 학교도서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신입생들은 아직 도서관의 중요성을 실감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선 상황이지만, 아이들은 부장선생님의 말씀을 한 마디도 놓치지 않기 위하여 귀를 쫑긋 세우고 있습니다.
2006-03-21 09:01우리 학교 교정에 제일먼저 산수유가 봄을 몰고 왔네요. 노란 산수유 꽃에 코를 대보니 아싸한 산수유 향기가 코를 찌릅니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 꽃을 바라보며 다가올 봄을 상상해 봅니다.
2006-03-21 06:14급훈의 사전적 뜻은 학급에서 교육목표로 정한 덕목이다. 리포터가 초중고를 다닐 때의 급훈은 여러 가지기 있었지만 누가 보아도 인간이 추구 할 최선의 가치들을 함축한 명언 등의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가끔은 약간 경박한 내용이나 급훈으로서 부적절한 내용이 버젓이 부착 되어지면 여러 선생님들이 상의를 하셔서 다시 바꿔서 부착하게 하였던 기억이 난다. 얼마 전 신문보도에 의하면 고교생들의 교실에서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급훈들이 많다는 보도가 있었다. , , 등의 내용이 급훈이라고 교실에 부착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위의 내용들이 교육적 의의가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특정계층을 비하하거나 특정 직업이나 노동을 천대하는 표현과 오로지 대학입시가 모든 학교교육의 목표인양 생각하고 강조하는 그런 내용들은 학생들에게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도 있기에 바꿔져야 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아도 요즘 공교육이 사교육에 눌려 눈총을 받고 있는 이때 아이들의 장래 생각과 행동목표가 되어야 할 학급 급훈까지 잠깐 웃고 넘어 가버릴 수 있는 비교육적인 내용이 급훈으로 선정되어 부착되어 진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가 아닐까?
2006-03-21 06:13즐거운 체육시간입니다. 오천초등학교(교장 한상윤) 3학년 학생들이 후프 돌리며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운동장을 한 바퀴 돌아야 하는데 후프가 내려갈까 봐 안간힘을 씁니다. 후프는 전신운동이 되기 때문에 어른들의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손목으로도 돌리고 목으로도 돌리고 허리로 돌리면서 걷기까지 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이흥호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땀을 뻘뻘 흘립니다. 꽃샘 추위도 체육시간에는 못 당합니다.
2006-03-20 09:26진딧물은 수액(樹液)을 빨아먹고 사는 여러 종(種)의 연약한 매미목(─目 Homoptera) 곤충들을 일컷는 말이다. 근데 요즘 신문이나 텔레비전을 보면 고로쇠 수액이 건강에 좋다 하여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축제를 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 열악하기 때문에 재원을 확보하고 관광 수입을 늘리기 위해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나무의 입장에서 보면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다. 뿌리를 통해 물과 양분을 충분히 흡수해야 새싹이 돋아나고 나무가 자라고 그늘을 제공하고 산소를 제공하는 등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목전의 이익에 눈이 멀어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내 건강 챙기자고 멀쩡한 나무 구멍뚫어 수액을 채취하는 것이 진딧물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2006-03-20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