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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전문대 특별전형으로 52.3% 선발

전문대교협 입시요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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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1999.12.06 00:00:00
2000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전국 159개대 가운데 151개대가 정원내 모집인원의 52.3%인 15만4천784명을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 근로자 등의 입학문이 활짝 열린다.

또 138개대가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자격증 소지자 등 특기자나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계층 2만9천108명을 모집하는 등 학생선발 방법도 다양해진다. 입시일이 내년 1월10일부터 한달간 분산돼 있고 전국 전문대의 77%인 122개대가 형식적인 면접을 폐지, 수십차례 복수지원이 가능한데다 수험생이 늘어 평균 실질경쟁률은 지난해(5.3대 1)보다 약간 상승한 5.5대1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정종택)는 1일 전국 159개 전문대의 2000학년도 입시요강을 취합,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대 모집인원은 정원내 29만6149명, 정원외 4만1212 명 등 모두 33만7361명으로 99학년도보다 1324명(0.4%) 늘었다. 정원내 모집인원 가운데 일반학생이 대상인 일반전형은 14만1365명(47.7%)으로 99학년도보다 1만4094명 줄어든 반면 실업고 동일계 진학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은 15만4784명(52.3%)으로 전년대비 1만4708명 증가, 특별전형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특별전형 중에서 대학 독자기준에 의한 전형도 2만9108명으로 전년대비71.3% 늘었고 선발대상도 모집단위와 관련된 업체의 설립, 경영자, 소프트웨어 개발 및 특허등록자 등으로 확대됐다. 일반전형시 주간을 기준으로 전체 대학의 94%인 149개대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함께 반영해 합격 여부를 결정하고 나머지 대학은 면접, 실기를 더하거나 수능 또는 학생부만으로 전형을 실시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11.49%로 지난해(11.17%)보다 약간 높아졌다.

특별전형에서는 주간의 경우 실시 대학 155개대 가운데 135개대(87%)가, 야간은 121개대 중 106개대(88%)가 수능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아 학생부 성적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또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 8615명 ▲전문대 대졸자 2만8096명 ▲재외국민. 외국인 4175명 ▲특수교육대상자 326명을 선발한다.

한편 수험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체 전문대의 77%인 122개대가 면접을 실시하지 않으며 한양여대, 대구공업대, 송원대 등 32개대는 올 수능성적과 함께 99학년도 수능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대 원서접수와 면접 등 전형은 내년 1월 중순부터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합격자 등록은 2월1일부터 시.도별로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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