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단축에 따른 고령교원들의 대규모 이직으로 교원들의 평균연령과 경력연수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다.
교원 평균연령의 경우 70년 이후 계속 높아져왔으나 올해 처음 감소현상을 보였다. 즉 초등교사의 경우 올 평균연령은 40.4세로 이는 지난해의 41.9세보다 1.5세나 감소한 것. 초등교사 평균연령은 지난 70년 33.7세였다.
중학 역시 올 평균연령은 39.5세로 지난해보다 0.5세 감소했다. 일반계 고교의 경우 40.5세로 지난해보다 0.4세 감소한 수치. 70년 당시 중학교원 평균연령은 35.8세였고 일반계 고교 교원은 37.2세였다.
반면 대학교원은 70년 34.4세에서 99년 45.3세로 증가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도 0.204세 증가한 수치다. 교원의 평균경력은 증가하는 추세다. 초등교원의 평균경력은 70년 11.1년이었으나 올해는 18.9년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지난해의 19년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
중학교는 70년 10년에서 99년 17.1년으로, 일반계 고교는 70년 10.7년에서 99년 17.1년으로 증가했다. 교사퇴직률 역시 정년단축으로 크게 늘어났다. 초등교사 퇴직율은 70년 7%에서 계속 감소해 98년 1.2%였으나 올해엔 5.1%로 크게 늘었다.
중학이나 고교도 마찬가지. 지난해 각각 1.1%의 퇴직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중학 3.8%, 일반계 고교 2.8%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초·중·고교의 공교육비가 사상 처음 감소했다. GNP%대비 교육재정비율이 97년의 4.5%선에서 올 4.3%으로 뒷걸음친 때문.
학생 1인당 공교육비를 살펴보면 초등학생은 17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42만7천원(19.6%)이 줄어들었다. 중학생 역시 230만3천원으로 지난해보다 60만8천원(20.9%)가 줄었고 고교생 역시 2161천원으로 20만8천원(8.8%)이 줄어들었다.
교육재정 감소는 학생복지 부분도 후퇴시켰다. 올 중학생 1인당 장학금은 17만9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900원 줄었고 고교 역시 1인당 장학금이 6만여원 줄어 32만8천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BK21사업등 올 대학투자의 증가에 따라 대학생 1인당 교육비는 지난해보다 0.9%가량 늘어 510만원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