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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라이프&문화] 학교에서 일어난 일

십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학교’. 학교는 그 시절에만 겪을 수 있는 우정과 질투, 열망과 좌절을 통해 소년 소녀들을 키워 낸다. 수많은 감정과 사건이 얽힌 그곳을 무대로 펼쳐지는 두 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뮤지컬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

 

 '여고'는 생동감 넘치는 동시에 신비로운 공간이기도 하다. 작품 속 A여고도 다를 바 없다. 이야기는 1993년 겨울, A여고 반지하에 위치한 도서관에서 펼쳐진다. 도서부장 명경은 종종 불길한 예지몽을 꾼다. 어느 날 문학 선생님이 사라지고, 학교에는 선생님에 대한 나쁜 소문이 퍼진다. 도서부원인 지수, 환희, 수영은 명경과 선생님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지만, 단서를 찾아나가는 와중 명경의 불길한 꿈이 현실 속에서 이뤄진다.

 

 뮤지컬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은 불확실한 미래와 마주해나가는 도서부 여고생들의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최하는 '2025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이자, 뮤지컬 <팬레터> <개와 고양이의 시간>을 탄생시킨 한재은 작가와 박현숙 작곡가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은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과 이들의 성장, 시대적 서사를 밀도 있는 대본과 음악으로 풀어내는데 정통하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작품에서도 1990년대의 공기와 여고생들의 불안과 우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작품은 네 명의 여고생이 선택과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발견해 나가는 여정을 함께한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용기와 따뜻한 우정을 되새기게 한다. 뮤지컬 <종의 기원> <유진과 유진>을 통해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낸 연출가 이기쁨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고생들의 미묘한 정서와 관계의 진폭을 정교하게 그려낸다.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윤동주, 달을 쏘다>의 음악감독 김길려, 뮤지컬 <라흐 헤스트> <레드북>의 안무가 홍유선은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1월 27일~4월 26일

 대학로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2관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극장에 들어서면 무대가 아닌 농구 코트를 마주하게 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은 농구 코트 위를 채우는 십대들의 열기를 생생하게 펼쳐놓는다.

 

 작품의 주인공은 17살 청소년 수현. 잘 하는 것도 없고, 늘 혼자인 그에게 어느 순간 특별한 친구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이들의 정체는 15년 동안 학교를 떠도는 교복 차림의 귀신. 수현은 이들의 끈질긴 부탁으로 폐지 위기에 놓인 구청 농구단에 입단하고,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2016년 안산에서 첫선을 보인 작품은 뮤지컬과 스포츠를 결합한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았다. 공연 안에서는 실감나는 농구 경기가 펼쳐진다. 농구 선수들의 동작에서 모티브를 딴 안무와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공연 중 농구공이 무대 밖으로 튀어나가기도 하지만, 관객들의 패스로 현장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진다.

 

 작품은 박해림 작가, 황예슬 작곡가, 장우성 연출, 양주인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 등 내로라하는 젊은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탄생했다. 초연 이후 예그린 뮤지컬 어워즈 뮤지컬상·연출상·극본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중국 베세토 연극제 초청, 일본 라이선스 공연 진출 등을 통해 해외에 한국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증명했다.

 

 올해 공연은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작품을 이끌어온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폐지 위기에 처한 농구단 코치 종우 역은 배우 김대현, 박재윤, 안재영이 맡는다. 외로운 소년으로, 우연히 농구단에 합류하는 수현 역에는 송유택, 김현진, 조성태, 임진섭이 캐스팅됐다.

3월 10일~5월 25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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