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한국교총이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또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도 기원했다.
교총은 30일 논평을 내고 “국가의 국민에 대한 첫 번째 의무는 ‘안전한 나라’”라며 “정부와 지자체, 여·야는 믿기지 않는 사고에 무너진 유족을 보듬고 위로하는 일에 우선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참사의 원인을 철저히 밝혀내고 빈틈없는 후속조치를 통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적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유가족의 슬픔과 함께하고 회복 지원에 적극 나설 것임을 천명한 교총은 “이번 사고는 사회적 참사로 남이 아닌 가까운 이웃, 아끼는 동료, 둘도 없는 친구의 일”이라며 “사회 각계가 아픔을 나누고 유족들이 조속히 치유·회복될 수 있도록 모두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와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제주항공 항공기 추락 참사로 인한 사망자 중 초·중·고 학생은 11명, 교직원은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현재 상황전담관리반을 꾸려 시·도교육청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성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학사지원, 심리 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