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미사강변초 6학년은 4월 21일~ 5월 16일 4주 동안 체육 시간을 활용하여 티볼 리그 경기를 진행하였다.
지난 4월 말부터 미사강변초등학교 운동장에는 특별한 열기가 가득했다. 6학년 학생들이 함께한 티볼 경기가 열린 것이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체육 수업을 넘어,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경기에 참가한 학생들은 모두가 규칙을 잘 지키며,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했다. 누가 이기고 지느냐보다 팀워크와 서로에 대한 응원이 더욱 빛나는 순간들이 이어졌다. 득점이 나올 때마다 친구들을 향한 박수와 환호가 울려 퍼졌고, 아웃이 되어도 서로를 다독이는 따뜻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눈에 띈 점은, 아이들이 경기 당일뿐만 아니라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티볼 연습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전략을 세우고, 번갈아 가며 수비 연습을 하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경기에 참여한 한 학생은 “티볼은 처음 해보는 경기였지만, 친구들과 힘을 합쳐 뛸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친구들의 응원에 더욱 힘을 낼 수 있었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경기를 하면 할수록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낄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라고 말했다.
교사들도 아이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6학년 체육 담당 교사는 “이번 티볼 리그는 실력보다 더 중요한 협동, 배려, 그리고 즐기는 마음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 경기였다”며 아이들을 칭찬했다. 한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경기 중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본 것 같아 감동적이었어요”라고 전했다.
이번 티볼 리그는 미사강변초 6학년 학생들에게 경쟁보다 소통과 배려의 가치를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함께한 이 순간이 아이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즐거운 기억으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