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 Expo 2005’가 경기 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단순 전시관 운영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체험을 통해 우리 교육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한 이번 박람회의 입장료는 무료며 지방 관람객 편의를 위해 서울역, 용산역, 행신역에서 박람회장까지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어떤 행사가 있는지, 무얼 보면 좋은지, '에듀엑스포 2005'의 주요행사를 모았다.
■ 주제존=우리 교육의 발전과정과 성과를 시대별 사료 등을 통해 보여주는 교육역사관에는 풍금, 조개탄 난로, 큰 주판, 학교 종, 나무 책걸상, 교련복 등이 전시된 1960년 대 교실은 학부모에게 추억과 향수를, 학생들에게는 부모의 학창시절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미래교육관에서는 전자칠판을 이용, 분필 없이 자유롭게 인터넷과 교실공간을 오가며 수업하는 교사와 공책 대신 타블릿 PC에 수업 내용을 받아쓰고 그림을 그리는 학생 등 미래 수업방식이 시연된다.
■ 대학교육혁신존=서울대, KAIST,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전국 40여개 주요 대학이 특성화학과와 입시 제도를 소개하고 `두뇌한국(BK)21'과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NURI)' 사업 참여 현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즉석 입시 상담도 해준다. KAIST는 학생들이 제작한 로봇으로 축구경기 등을 시연하고 두원공대와 한국항공대는 자동차와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행사를 마련하며 순천향대는 건강검진을 한 뒤 그 자리에서 결과를 알려주며 한국외국어대는 영어 클리닉센터를 운영한다.
■ 지역교육혁신존=16개 시ㆍ도교육청이 우수사례와 특색사업을 전시하고 시연 하면서 서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정된 시ㆍ도교육청의 날에는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음악동화 구연(인천), 20면체의 비밀 수업(대구), 비빔밥 퍼레이드(전북), 신바람 수학교실(전남) 등이 펼쳐진다.
■ 테마체험존=상대성이론 발견 100주년을 기념, 복잡한 이론이 아닌 중력가속기 체험 등을 통해 중력과 우주공간을 재미있고 쉽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일상의 과학 원리를 실험하고 플라네타리움(천체투영실)에서 별자리를 관찰하는 과학체험관과 박공예, 목공예, 금속 자수 한지공예 등을 배울 수 있는 전통공예체험관도 있다. `나는 누구일까, 어떤 사람일까' 코너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진로적성검사, 학습 진단검사, 성격유형검사, 영재판별검사도 해준다.
■ 교육산업체존=삼성전자 등 70여 e-러닝 업체의 교육 기자재, 소프트웨어가 소개된다.
이밖에 호수공원 일대까지 `에듀파크'로 지정돼 학생ㆍ학부모 대상 초청강연과 자녀의 성공적 진로지도를 위한 학부모 워크숍, 마술ㆍ난타ㆍ댄스ㆍ국악공연, 한국교육 100년 사진공모전, 국내외 세미나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박람회 홈페이지(eduexpo2005.com)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