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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중학생이 초등생보다 신문 안 본다"

정문성 교수, 전국NIE대회서 실태조사 발표

초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신문을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등학생들이 어린이 신문을 보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지만 중학생들이 신문을 잘 읽지 않는 세태를 말해주고 있어 심각성을 던져주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5 전국 NIE(신문활용교육)대회'의 세미나에서 정문성 경인교대 교수(NIE 한국위원장)는 수도권 초ㆍ중ㆍ고 학생 2천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NIE 실태조사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신문을 '매일 보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평균 20.3%에 지나지 않았는데 중학생의 응답률(11.5%)은 고등학생(27.2%)은 물론 초등학생(20.4%)에도 미치지 못했다.

평균 31.1%에 이르는 '거의 보지 않는 편'이라는 응답도 중학생(38.5%)이 초등학생(33.7%)이나 고등학생(23.1%)보다 많았다. '가끔 보는 편'이라는 응답은 평균 48.6%였으며 중학생(50.0%), 고등학생(49.7%), 초등학생(45.9%)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신문을 많이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 보는 편'이라는 응답은 남학생(26.3%)이 여학생(14.5%)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학생들에게 '주로 보는 신문 지면'을 물은 결과 문화ㆍ연예ㆍ오락면이 47.7%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면(16.8%), 사회면(9.3%), 건강ㆍ과학면(6.7%), 사설ㆍ칼럼ㆍ의견면(6.1%)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제ㆍ북한면(2.9%), 교육ㆍNIE면(3.0%), 정치면(3.1%), 경제면(4.4%) 등은 낮게 나타났다.

1위, 2위를 비롯해 대체로 초ㆍ중ㆍ고 학생이 비슷한 응답 분포를 보였으나 고등학생은 사회면(13.4%), 사설ㆍ칼럼ㆍ의견면(11.5%), 경제면(6.0%), 정치면(4.8%) 등에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을 보였다. 정 교수는 "흥미ㆍ오락보다 사회나 경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대학입시 등에 도움을 얻기 위해서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풀이했다.

NIE의 의의에 대해서는 '사회생활을 잘 이해하기 위해'(35.9%),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21.4%), '논술이나 글짓기 등을 잘하기 위해'(16.9%), '교과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14.5%) 등으로 대답했고 신문을 활용할 때 어려움으로는 '스크랩 등 준비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여러 신문사의 기사 내용이 달라 어느것을 주요하게 보아야 할지 혼란스럽다', '사용하기에 적절한 신문 기사가 부족하다'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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