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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제36회 전국교육자료전> 대회 이모저모

# 게임 등 활용 ‘쉽고 재미있게’
교육자료전의 작품분야는 총 13개. 올해도 과학(27점)과 수학(22점), 실업·가정(27점), 일반자료(22점) 분야에 출품작이 가장 많았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까’를 연구한 선생님들의 노력은 출품작에 그대로 나타나 있었다. 수학과 과학교육은 물론 국어·한문, 국사·사회, 외국어교육 분야에서도 시각적인 도구나 학생들의 체험을 유도하는 보드게임 등을 활용한 자료가 다양하게 선보였다. LCD 프로젝터 등 최신 설비를 활용한 자료들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1,2,3등급 나란히 69편씩
이번 대회 1등급 입상작은 총 69편, 입상자 수는 117명이었다. 이는 작년의 1등급 37편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로 올해 출품된 교육자료들의 질적인 성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2등급과 3등급 편수도 각각 69편을 기록해 1~3등급의 편수가 똑같은, 그야말로 ‘공평한’ 결과를 연출했다.

# ‘충청남도의 힘’
대통령상은 물론 국무총리상도 충남지역에서 차지하는 유례 없는 진기록이 탄생했다. 시·도별 출품 작품수를 살펴보면 경기가 46점으로 가장 많고 서울 20, 대구 15, 경남 15, 부산 13, 강원 13, 인천 12, 대전 12, 전남 12, 전북 10, 경북 8, 광주 5, 울산 5, 제주 5, 충북 4점이었다. 충남은 중간 수준인 13점을 제출했으나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싹쓸이해 ‘충청남도의 힘’을 전국에 과시했다.

# 故 김점남 교사의 명복을 빕니다
총 출품작이 208편인데 수상작이 207편뿐인 것은 체육분과에 출품한 김점남 서울 오현초 교사가 본심사를 며칠 앞두고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했기 때문. 김 교사가 공들여 준비했던 ‘설치가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우리 장단과 우리 춤의 발동작 익히기 세트 개발’ 역시 빛을 보지 못하게 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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