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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직 안정화대책 세워라"


8월 '명퇴대란' 우려…정년환원 강력 촉구
서울초등교장회

서울국·공·사립초등교장회(회장 최재선·포이초등교)는 지난달 28일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21세기를 위한 초등교육'을 주제로 특별연수회를 개최하고
정부측에 교직사회 안정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00여명의 일선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수회에서 최회장은 "현재 교단은 정년단축이후 교원수급 차질과 이에 따른 사기저하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흐트러진 교직사회를 안정시키고 교권을 다시 세워 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만족함은 물론 선생님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교장들은 결의문 형식의 '우리의 제안'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심각한 교원부족 사태를 기간제교사임용 등의 변칙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정년을 65세로 환원하여 교원존중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수교원이 교단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42년 8월31일 이전에 출생한 교원이 오는 8월까지 명예퇴직을 신청하면 65세 정년을 적용해 주겠다는 교육공무원법 부칙에 따라 또다시
대량명퇴 파동이 우려된다"며 "이러한 조치를 즉각 중단, 학교현장과 교원사회의 동요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교장들은 2000년 초등교원 수급에서 명퇴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교원수요가 1만269명에 달하지만 공급 가능한 교대졸업자는 5213명으로
학급감소 요인 976명을 감안해도 4080명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교장들은 또 2001년에 1817명, 2002년에는 583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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