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고 인재들이 학문(學文)과 예능(藝能)실력을 겨루는 학예경연대회가 9~10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방송고 학예경연대회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하고 교육부, 16개 시·도교육청 및 전국방송고교장협의회가 후원하는 행사로서 사회생활 혹은 가정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성인 고교생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이번 학예경연대회에서는 특히 시범 도입한 한글 활용 부문으로 구성된 컴퓨터 활용 부문의 경연을 벌여 정보화 여건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산간벽지 및 농촌 지역의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방송고 학예경연대회는 학력, 문예, 서예, 회화, 음악, 컴퓨터 활용, 수강요지 영역에서 총 13개 부문의 경연을 치르는 방송고학생들의 축제이자 특기적성 발현의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