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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영어 말하기·쓰기 평가 수능에 포함을"

교육평가체제 발전방안 국제학술 세미나
TSE 영어 말하기 능력 108개국 중 105위


말하기와 쓰기 평가가 수능과 학교시험에 포함되지 않는 한 ‘고비용 저효율’의 영어교육 현실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교육과정평가원 개원 8주년 기념 ‘교육평가체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학술 세미나’에서 진경애 영어교육정책연구센터장은 “영어 말하기 평가인 TSE(Test of Spoken English)성적을 보면 한국의 영어 말하기 능력 순위는 전체 108개 중 105위로 최하위 수준(2001)”이라며 “개정 교육과정이 아무리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능력의 고루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해도 수능과 학교시험에서 측정하지 않는 한 말하기, 쓰기실력 향상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진 박사는 “우리 국민 영어공부의 목표인 TOEIC 시험 역시 말하기, 쓰기 능력 측정이 포함되지 않는다”며 “영어를 잘 구사하는 북유럽 대부분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CEF(Common European Framework)평가를 도입, 한국판 영어능력인증시험을 개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CEF는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통합적 외국어 교육 목표를 제시하는 평가로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영역의 성취 수준을 6단계로 척도화 한다. 핀란드의 경우 CEF의 6단계를 하위 수준에서 좀 더 세분화해 총 10개 수준으로 측정해 평가한다. 대입 필수인 영어시험은 쓰기와 듣기로 나뉘며 쓰기는 읽기 선택형 문항 25개, 읽기 주관식 문항 5개, 문법 및 단어 주관식 10문항, 영어 에세이 문항 4문항으로 구성된다. 듣기 문항은 선택형 30문항과 주관식 5문항으로 구성되며 쓰기시험 시간은 6시간에 달한다. 채점은 교사가 하고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최종 점수를 확정하며 약 5%의 학생이 기준에 미달한다.

진 박사는 “말하기, 쓰기 평가에 대한 개발은 이제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개발된 평가는 희망학생이 시험을 본 후 학생부에 기록, 대입전형요소로 활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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