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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친구를 원하면 날 길들여줘"


본지 2000호 기념 연극 `어린왕자' 성료
'어린왕자' 미리 읽고, 리허설까지
챙겨보며 관람지도 등 열기 뜨거워
찾아가는 공연 정착 계기 되었으면

1일 3회 공연
18일 인천연수구청 강당에서는 '어린왕자'가 3회 공연 됐다. 사진은 연성·연화초등교 6학년 학생들의 관람모습.

"어린왕자 인형 동작이 재미 있었어요" "왜 뱀은 어린왕자를 죽였나요" "가장 소중한 것은 왜 눈에 보이지 않는 거지요"
초등에서 고등학교까지 13개교, 7200여 명의 '어린왕자' 팬을 만들어낸 본지 2000호 기념 연극 '어린왕자' 공연은 19일 인천 송도초등교
공연을 끝으로 2주간의 여정에 그 마침표를 찍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 장마로 큰 비가 오락가락 하는 악조건 하에서도 공연의 열기는 연일 뜨거웠다. 교장선생님이하 전 교사가 함께 관람한
서울교대부속초등교, '어린왕자'를 미리 읽고 온 서울 면중초등교 학생들, 리허설까지 꼼꼼히 챙겨보며 관람지도를 한 서울 경희중 교사들, 인천
연수구청과 서울 중랑청소년수련관에서의 1일 3회 공연 등 2주 내내 `어린왕자'에 대한 사랑은 식을 줄을 몰랐다.
"중학교때 처음 본 연극에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학생들에게 그런 감동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는 배우
윤희균씨는 "강당이나 체육관 시설이 열악함에도 학생들의 반응이 전해질 때는 연기자로서 보람을 느꼈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린왕자' 공연기획사 `이다'의 리수경씨는 "처음 시도한 찾아가는 공연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학교측의 정성어린 관심 덕분에 큰 탈 없이 마칠 수
있었다"며 '어린왕자'에 성원을 보내준 교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서혜정 hjkara@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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