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23일 교육부가 확정 발표한 제7차 초ㆍ중등 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해 실망감을 표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교총은 성명을 통해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정안은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대비하는 교육과정 도입 등 핵심사항을 다루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교육부는 납득할 만한 설명과 향후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고교 선택 교과군과 관련 “7개 군 확대 방안 대신 6개 군으로 결정한 것은 절충안으로 볼 수 있으나 그동안 학생들의 학습부담 가중 문제가 제기된 만큼 교육환경, 교육목적 실현, 학생 입장 등을 반영하는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재갑 교총 대변인은 “이번 교육과정 개정안이 교육구성원 모두에게 비판을 받은 이유는 관련당사자, 학교현장의 의견수렴 과정이 생략되고 철저히 밀실에서 진행되어 왔다는 점”이라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선 교육과정 심의과정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는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