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취임 2주년을 맞아 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영재교육을 받는 도내 학생 비율을 현재 0.42%(7천500여명)에서 오는 2010년 1.0%(1만6천여명)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과학영재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현재 142개인 도내 영재교육기관(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 등)을 2010년까지 343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도 교육청 산하 과학교육원에 내년 영재교육센터를 설치, 매주 1회씩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통합형 영재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도내 3곳에 소외계층 학생을 위한 영재교육기관을 설치, 운영하고 영재교육 담당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오는 11월에는 영재교육 프로그램 연구대회와 '경기글로벌영재한마당' 축제도 개최하기로 했으며 특히 수월성 교육 차원에서 각 학교에 상위 5%이내 성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익자 부담원칙의 별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원어민 보조교사의 확대 배치는 물론 교육인적자원부 방침 등에 따라 신규 영어교사 임용시 영어수업이 가능한 사람을 우대하고 일반 교과교사 임용때에도 역시 영어수업 능력이 있는 사람을 학교 배정시 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