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의 원서접수가 가군과 나군, 가/나군 대학은 2007년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다군과 가/다군, 나/다군, 가/나/다군은 2007년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이나 창구를 통해 이뤄진다.
전형 기간은 가군은 2007년 12월 27일부터 2008년 1월 10일까지이며 나군은 2008년 1월 11일부터 21일, 다군은 2008년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이며 주어진 기간에 논술고사, 면접, 실기고사 등이 모두 치러지는 만큼 일정에 유의해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학생부 등급제, 통합형 논술고사가 실시돼 변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수험생은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 세밀한 지원전략을 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주요대의 정시모집 요강(대학별 소개 순서는 가나다 순임)이다.
◇고려대 = 안암캠퍼스는 다음달 20~25일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하고 내년 1월10일 논술고사를 치른다.
고려대는 일반전형 우선선발에서는 수능 성적만으로 100%(논술은 동점자 선발기준) 선발하고, 일반전형 일반선발에서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각각 반영한다.
학생부는 과목별 석차등급과 원점수, 표준편차, 과목평균을 활용해 석차등급을 재산출한 성적을 반영(내년 2월 졸업예정자)하며 등급간 점수차는 상위 등급보다 중ㆍ하위 등급에서 폭이 더 크다.
인문계 논술은 언어와 사회탐구의 통합형이고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의 통합형으로 각각 치러진다.
예년과는 달리 인문계 논술에서는 의사전달능력과 이해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장문의 제시문 요약 문제가 새로 도입되며, 자연계 논술에서는 수리ㆍ과학 분야의 기초 지식을 통해 문제를 추론하고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문제가 제시될 예정이다.
특별전형으로는 농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이 각각 진행된다. 합격자는 내년 1월 25일 대학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경희대 = 가ㆍ나ㆍ다군(수원캠퍼스 포함)에서 총 4천880명을 모집한다.
가ㆍ나군은 인문ㆍ자연계 모두 수능으로만 모집인원의 40%를 뽑은 뒤 학생부 50%ㆍ수능 40%ㆍ논술 10%를 반영하며 다군은 논술고사 없이 학생부 50%ㆍ수능 50%로만 학생들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12월21~26일 인터넷으로 진행된다.
◇국민대 = 정시 '가'군 인문계 및 자연계는 1단계로 각 모집인원의 4배수를 학생부(400점)와 수능(500점)으로 뽑은 후 2단계로 학생부 40%, 수능 5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인문계 논술은 신문기사 등의 지문을 제시하고 지문간의 연관관계, 공통주제, 자신의 의견 등을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하게 되며 자연계 논술은 제시된 문제의 과학ㆍ수학적 논리를 자신만의 의견으로 풀어내야 한다.
예체능계는 음악학부 성악전공은 모집인원의 8배수를 실기고사 성적으로,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 전공은 8배수를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먼저 선발한 후 전공별 반영 배점에 따라 전형 총점의 성적순으로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정시 '나'군에서는 예술대학 음악학부(성악전공 제외) 및 공연예술학부 무용전공을 실기고사 성적만으로 8배수 뽑고 학생부 20%, 수능 10~20%, 실기 60~70%를 반영해 총점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시 '다'군은 미술학부 회화전공과 입체미술전공에서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해 각각 8배수, 10배수를 우선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30%, 수능40%, 실기 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건국대 = 건국대는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정시 '나'군과 '다'군으로 나누어 분할모집하며 예술학부와 음악교육과, 체육교육과 등 예체능계 일부학과는 '다'군에서만 선발한다.
정시 '나'군 모집전형에서는 인문ㆍ자연계 모두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수의예과와 사범대(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는 학생부를 45%만 반영하고 5%는 인ㆍ적성검사로 반영한다.
예술문화대학(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산업디자인전공)은 실기고사를 100% 반영하며 수능성적은 '2개 영역 이상 4등급 이내'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계 논술은 제시된 지문을 근거로 한 문제를 출제하며, 이해력과 논증력, 창의력, 표현력을 평가한다. 다양한 지문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사고를 측정하는 통합교과형 문제가 출제되며 180분 동안 2천자 내외로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자연계 논술은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 과학 등 자연계 관련 지문을 제시해 통합적 이해력과 논증력, 추론능력을 평가하며 최종결과 뿐만 아니라 추론 과정까지 평가한다.
정시 '다'군에서는 인문ㆍ자연계 모두 수능성적을 100% 반영해 선발하며 예술문화대와 사범대(체육교육과, 음악교육과)는 학생부와 수능성적, 실기고사 성적을 각각 20~50% 씩 반영해 선발한다.
◇동국대 = 가, 나군에서 총 1,747명을 뽑는다. 가군에서는 수능성적 100%로만 선발하고 나군에서는 인문계, 자연계 모두 학생부 50%, 수능(언어, 수리가ㆍ나, 외국어, 사회ㆍ과학탐구) 40%, 논술 10%를 반영한다.
인터넷 원서접수 기간은 12월20일부터 12월25일까지이며,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정원 외)은 창구에서 접수한다.
또한 정시모집 합격자 중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모두 1등급이고 탐구영역에서 3과목 모두 2등급 이내인 자에게는 4년간 전액등록금과 매월 소정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하는 만해핵심인재장학이 신설됐다.
◇서강대 = 서강대는 나군으로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정시 일반전형 원서를 접수하고 일반전형 전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논술은 내년 1월 11일 실시한다.
지원자의 30%를 수능 성적으로 미리 선발하며 인문ㆍ사회 계열은 언어와 수리(나), 외국어 영역을, 자연 계열은 수리(가), 외국어, 과학탐구 영역의 성적을 따진다.
미리 선발된 응시생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능 4개 영역 점수 50%, 학교생활기록부 40%, 논술 10%를 반영해 뽑는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인문ㆍ사회 계열과 자연 계열 모두 2문제씩 출제되며 출제경향은 기출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대학 관계자는 전했다.
특별전형에는 독립유공자, 고엽제후유증환자, 광주민주유공자, 군 부사관 자녀 등에게 자격을 주는 사회기여자 전형, 농ㆍ어촌학생 전형,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에게 자격을 주는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실업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계고졸업자 전형이 있다.
◇서울대 = 올해부터 학생부성적과 수능성적을 등급으로 반영하고 특히 수능이 1단계 통과 기준으로만 사용돼 논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은 수능성적만으로 인문계는 모집인원의 2배수, 자연계는 3배수를 1차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수능성적을 제외하고 학생부 점수와 논술 및 면접ㆍ구술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전형요소별 실질반영비율은 학생부 교과영역 40%, 학생부 비교과영역 10%, 논술 30%, 면접ㆍ구술 20%이며 학생부 성적은 교과목별 1ㆍ2등급에 같은 점수를 부여키로 했다.
올해부터 자연계로 확대 실시되는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는 인문계열 응시생이 300분 동안 3문항을, 자연계열 응시생이 300분 동안 4문항을 풀어야 한다.
인문계열 면접ㆍ구술에서는 단과대별로 면접 제시문에 영어나 한자가 포함될 수 있으나 영어 구술은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올해부터 통합교과형 논술이 도입되지만 기존의 논술시험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지문에 딸린 소주제별 글들을 이어보면 한 편의 완성된 글이 되는 답안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 가ㆍ나군에서 총 2천79명을 뽑는다. 가군 일반전형은 인문계ㆍ자연계 모두 수능만으로 50%를 선발한 뒤 수능 40%ㆍ학생부 50%ㆍ논술 10%를 반영한다.
사범대 건축학과는 수능으로 면접 대상자 3배수 내외를 뽑은 다음 수능 40%ㆍ학생부 50%ㆍ면접 10%를 반영하며 의예과와 약학부는 수능 40%ㆍ학생부 50%ㆍ면접 1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세분화했다.
특별전형으로는 수능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하는 농어촌ㆍ전문계 고교출신자ㆍ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실시한다.
나군도 수능성적으로 50%내외를 우선 선발한 뒤 수능과 학생부 각각 50%를 반영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원서접수(인터넷) 기간은 12월20~25일.
◇숙명여대 = 가ㆍ다군에서 총 1천610명을 선발한다.
가군 학업능력우수자 전형에서 인문계열은 학생부 50%, 수능(언어, 수리 가/나, 외국어, 사회/과학탐구) 40%, 논술 10%를, 자연계열은 학생부 50%, 수능(언어, 수리 가, 외국어, 과학탐구) 40%, 논술 10%를 각각 반영해 뽑는다. 다군 수능성적우수자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으로 받으며 기간은 12월21~26일이다.
12월 15일 오후 2시 교내에서 열리는 '방송인 이금희와 함께 하는 정시모집 입학설명회 및 논술 특강'에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연세대 = 원서는 별도의 창구접수를 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받는다.
신촌 캠퍼스 정시는 일반전형과 체육계열 전형은 가군, 공학계열 전형과 음악대학 전형은 나군에 속한다.
일반전형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는 학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한다.
1월 10일에 치러지는 인문사회ㆍ자연계 논술은 수험생의 이해력ㆍ분석력ㆍ창의적 사고력ㆍ표현력 등 다양한 지적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다면사고형'이다.
인문사회계열은 사전 지식이 없어도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교과과정 내의 기본적인 지식을 반영하는 문제를 출제한다는 방침이다.
자연계열은 과학적 개념에 대한 이해도 및 창의적 사고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 과학의 특성상 실험결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을 동시에 평가한다.
특별전형으로는 농ㆍ어촌학생, 전문계고교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이 진행된다.
◇이화여대 = 가군으로 원서는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인문ㆍ자연계열과 의류학과는 정원의 50%를 모집단위별 수능 반영 영역의 합산성적 순으로 미리 선발한다.
나머지 절반은 학교생활기록부 50%, 수능 40%, 논술 10%를 반영해 선발하며 이 가운데 사범대는 논술이 9%로 줄어드는 대신 면접 1%가 추가된다.
인문ㆍ자연계열, 의류학과에만 해당하는 논술은 내년 1월 3일에 실시되고 사범대의 면접고사도 같은 날 치러진다.
음악학부, 조형예술학부, 디자인학부, 무용과, 체육과학과의 실기고사는 1월 3일부터 6일까지 학부별로 따로 일정을 잡아 치른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 반영비율은 음악학부 50%, 조형예술학부ㆍ디자인학부 40%, 무용과 30%, 체육과학과 20% 등이다.
특별전형으로는 스크랜튼 국제학부 전형, 사회기여자 및 소년가장 전형, 농ㆍ어촌학생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있다.
◇중앙대 =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점수만으로 정원의 50%를 먼저 선발하며 나머지 절반은 수능과 학생부, 논술(안성캠퍼스 제외) 점수를 합산해 합격자를 뽑는다.
서울캠퍼스 인문ㆍ자연계열은 학생부 23.1%, 수능 73.1%, 논술 3.7%를 반영하며 의학부와 약학부는 학생부 23.1%, 수능 63.0%, 논술 13.9%다. 안성캠퍼스는 수능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한다.
다만 학생부는 상위 등급 간 점수 차를 좁히고 수능은 상위 등급 간 점수 차를 상대적으로 넓혀 수능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장훈 중앙대 입학처장은 "논술고사는 120분 내외로 3∼5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며 인문계의 경우 글자수 제한이 1천600자 내외이고 자연계는 이보다 적을 예정이다. 면접ㆍ구술은 치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 입학원서는 12월 21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 사이트(
http://www.uway.com 또는
http://www.applybank.com)를 통해서만 접수한다.
서울캠퍼스는 나ㆍ다군에서 총 1천89명을 분할 모집하며 용인캠퍼스는 가군에서 1천19명을 모집한다.
나군은 수능으로 50%를 우선 선발한 뒤 학생부 50%ㆍ수능 40%ㆍ논술 10%로 선발하되 국제학부는 학부 특성을 감안해 수능 70%ㆍ영어구술 면접 30%를 반영한다.
다군은 수능만 100% 반영한다.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고교 교육과정에서 학습한 내용 가운데 다양한 교과영역이 혼합된 지문을 읽고 120분 동안 1천800∼2천자를 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논술고사와 면접고사는 각각 14일과 18일에 치러진다.
특별전형으로는 농어촌학생 전형과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이 있다.
◇한양대 = 서울캠퍼스 정시 '가'군 인문계 및 자연계(의예과 제외)는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최대 50% 이내를 수능성적만으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를 수능 40%, 학생부 50%, 논술 10% 등으로 선발한다.
인문계 논술은 인문ㆍ사회ㆍ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지문을 주고 이를 분석, 비판하고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자연ㆍ과학적 현상을 이해하고 주어진 논제에 대해 수리적으로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평가할 예정이다.
예체능계의 경우 예술학부 연극학전공 이론 및 스태프 부문과 영화학 전공에서 각각 수능성적 우선선발자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에서 논술성적을 10% 반영한다.
서울캠퍼스 정시 '나'군에서는 사회과학대 관광학부와 공대 및 정보통신대 일부 학과가 수능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음대 성악과는 수능과 학생부를 각각 10% 반영하고 실기고사 성적을 80% 반영해 선발한다.
정시 '가'군에서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서울캠퍼스 법대는 정시 '다'군에서도 일부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며 수능성적을 100%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