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이 각종 교육정책을 쏟아내며 민심을 잡으려 애쓰는 가운데, EBS가 교육 선진국이라 불리는 프랑스ㆍ스웨덴ㆍ핀란드의 교육현장을 탐방하는 교육특집 다큐멘터리 '선진교육현장을 가다'를 16일 오후 6시50분에 방송한다.
프랑스의 교육은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사고력과 이해력 증진이 중요시된다.
프랑스 교육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바칼로레아는 프랑스 고교 졸업시험이자 대학 입학 자격시험으로 누구나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대부분 논술로 치러지는데 이곳 학생들은 큰 어려움 없이 시험을 준비한다. 프랑스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때문인데, 학생들은 초ㆍ중ㆍ고 교과과정을 통해 쓰고, 읽고, 표현하기에 익숙하게 되고, 또 점차 심화과정을 거치게 돼 있다.
스웨덴의 고등학교 사회수업은 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은 신문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시의성 있는 내용으로 이뤄진다.
또한 학생들은 자기가 듣고 싶은 수업을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의 시간표는 모두 동일하지 않으며 자신의 과목에 따라 이동해서 수업을 듣게 된다.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자율이 주워져 있으며,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최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모든 것을 제공한다.
북유럽 국가들의 특징 중 하나는 나이, 성별, 경제적 지위와 상관없이 누구나에게 똑같은 교육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일등도 꼴찌도 없는, 동등하게 일정한 수준을 갖출 수 있도록 국가에서 지원하고 관리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공교육을 자랑하는 스웨덴과 핀란드에서는 초등학교부터 대학, 대학원까지 전 교육과정에 걸쳐 무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제작을 맡은 유명하 PD는 "3국의 공교육과 가정교육은 공통적으로 아이들에게 강요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과 소질을 발견해 낼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