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공무원연금법 개정 움직임으로 지난해 급증했던 경기도내 교원들의 명예퇴직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달말 명예퇴직이 확정된 도내 교원은 초등 222명, 중등 145명(공립 102명, 사립 43명) 등 36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해 2월 명예퇴직 교원 471명에 비해 22.1%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도내 교원중 명예퇴직한 교원은 2월 471명, 8월 171명 등 모두 64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월 명예퇴직자는 전년도인 2006년 2월의 명예퇴직자 90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었다.
지난해 이같이 명예퇴직 교원이 급증한 것은 공무원 연금법 개정 움직임으로 많은 교원들이 연금수령액 감소를 우려, 명예퇴직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아직도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교사들의 연금수령액 감소에 대한 우려가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명퇴자가 감소한 것으로 도 교육청은 보고 있다.
도 교육청은 올해 교원들의 명예퇴직금으로 281억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희망자 전원의 명예퇴직을 수용했다.
도 교육청 초.중등교육과 학사담당은 "올 2월 명예퇴직자수는 전체 교원이 9만여명인 것을 감안할 때 그다지 많은 인원은 아니다"라며 "이미 명예퇴직 규모를 예상해 신규 교사를 선발했기 때문에 올 교원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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