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입되는 7차 교육과정에 맞춰 개발된 중학 1학년 교과서가 판형도 커지고 깔끔한 사진에 삽화를 곁들여 `읽는' 책이 아닌 `보는' 책으로서 찾아간다.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중1 교과서 선정을 위한 전시본 교과서를 생산, 전시회를 갖는 전국 각 중학교와 특수학교, 시·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에 발송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교과서는 11개 교과 98종의 학생용 교과서와 92종의 교사용 지도서 등 190종이다.
새 교과서는 7차 교육과정의 특성에 따라 자료형 교과서로 제작됐으며 탐구활동과 수준별 학습내용을 중점적으로 싣고 있다. 외형상에서도 고급 서적지를 사용하고 인쇄도 원색과 2색을 사용함으로써 선명도를 높였다. 각 학교는 전시회를 통해 학생, 교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 달 말까지 교과서를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