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5일 치러지는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 선거 출마 후보자들의 윤곽이 이번 주말부터 점차 드러날 전망이다.
21일 충남도선관위와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 2월 26일부터 시작돼 두달 가까이 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한명도 등록을 하지 않은 가운데 공직 사퇴기한인 오는 26일을 전후로 점차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무원 등은 현직 교육감이나 교육위원을 제외하고 4월 26일까지 해당 공직을 사퇴해야 한다.
실제 논산 연무고등학교 정헌극(61) 교장이 이번 주중 사표를 내고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장은 태안교육장 출신으로,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선제로 2004년 6월 치러진 제12대(민선 4대)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오제직(68) 현 교육감에 낙선했다.
장기상(61) 전 청양정산고 교장도 예비후보 등록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오제직 현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없이 곧바로 정식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다른 일부 인사들은 아직 명확히 출마의사를 밝히거나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지역 교육계 주변에 `설'만 무성한 상황이다.
이번 선거의 예비 후보 등록기간은 오는 6월 9일까지, 정식 후보 등록은 선거 15일 전인 6월 10일부터 이틀간 각각 받게 된다.
도내 유권자들의 직접 투표로 처음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6월 19-20일 부재자 투표에 이어 25일 실시되며 차기 충남교육감의 임기는 오는 2010년 6월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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