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단연 휴대전화가 1위로 꼽혔다.
4일 어린이 전용 포털 야후 꾸러기(kids.yahoo.co.kr)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어린이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어린이날 이런 선물 받고 싶다'에 전체 응답자 1만6천661명 가운데 37%인 6천320명이 `휴대전화'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는 이 사이트가 매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내용의 설문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4년 연속으로 `받고 싶은 선물' 1위에 올라 어린이의 선망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뒤를 이어 닌텐도 게임기가 30%(5천042명)의 지지를 받아 2위를 차지했으며, MP3와 옷이 각각 9%(1천555명), 4%(811명)로 3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어린이날은 몇살까지 일까요?' 라는 이색적인 질문에는 1천289명이 참여한 가운데 40%(516명)가 `초등학생'이라고 답했으며, 25%(331명)는 `마음만은 어린이인데..'라는 답변을 택해 어린 시절과 작별해야 하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울러 `선호하는 어린이날 나들이 음식'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참여자 676명 중 19%인 130명이 `김밥, 유부초밥'을 택해 `소풍엔 김밥'이라는 전통적인 공식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뒤를 이어 `피자'와 `햄버거, 샌드위치'가 각각 15%, 14%의 선택을 받으며 2위, 3위를 차지해 인스턴트 음식에 대한 어린이들의 선호도가 역시 높음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어린이날 같이 보내고 싶은 스타'로는 전체 응답자 883명 가운데 32%인 288명이 택한 `소녀시대'가 1위로 뽑혔다.
뒤를 이어 KBS에서 방영 중인 버라이어티쇼 `1박2일'팀과 MBC의 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팀이 각각 15%(134명), 13%(123명)의 지지를 받아 뒤를 이었다.
한편, 야후 꾸러기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나들이, 공연 정보, 인기 게임, 동요 등 어린이날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특집 안내 페이지를 운영 중이며 `엄마아빠' 코너에서는 자녀와 함께 볼 수 있는 다양한 무료 공연 초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