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제86회 어린이날을 맞은 5일 울산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마련됐다.
울산시는 5일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남문광장과 SK광장 일원에서 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기념식, 축하행사, 놀이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제86회 어린이날 큰잔치를 열었다.
식전행사는 퓨전난타, 매직쇼, 뮤지컬 댄싱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고 기념식은 어린이 헌장낭독, 유공자 및 모범어린이표창, 우리아이 지키기 캠페인 선포, 어린이날 노래제창 등의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날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황길현(54.하나유치원원장)씨가 국민포장을, 김부일(41.어린이재단울산지역본부)씨, 손이래(12.방어진초)양 등 5명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태권도 시범, 고적대 행렬, 오토바이 퍼레이드 등 축하행사가 이어졌고 투호, 매듭공예 등 15개 민속놀이 마당, 에어바운스 어린이 놀이기구 등도 운영다.
또 119소방체험과 과학체험전, 어린이 사진관, 이동 영화관 등 각종 체험부스와 울산가정 위탁지원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한국복지재단, 성문화센터 등의 홍보부스도 마련됐다.
이날 울산대공원내 아쿠아시스 수영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입장료를 50% 할인(어른 5천원.초등생 이하 3천500원),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남구 신정동 태화강둔치에서는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회원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어린이 헌장 전문을 505m 광목천에 대형 붓으로 붓글씨를 쓰는 서예퍼포먼스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중구 반구동 동천체육관 보조경기장(중구)과 남구 옥동 옥동가족문화센터 체육관(남구), 동구 서부동 울산과학대학 운동장(동구), 북구 연암동 북구청 광장(북구),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스포츠파크(울주군) 등지에서도 구군별 어린이날 큰잔치가 잇따라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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