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늘리고 개관시간을 연장해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등 공공도서관 서비스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도(道)는 150㎡내외의 도서관을 마을마다 확충하기로 하고 올해 20억원을 들여 성남 서현, 안산 신길, 연천 백학 등 19곳에 작은 도서관을 개관하기로 했다.
내년에도 20곳 이상을 추가로 개관하는 등 2010년까지 작은 도서관을 100개 이상 건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부터 과천정보과학, 남양주시립, 안산 중앙 등 22개 공공도서관의 개관시간을 오후 6시에서 10시로 연장,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간연장 도서관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시간 연장 도서관 가운데 16개 도서관의 하루 평균 이용자와 대출 도서 수를 비교한 결과 이용자 수는 1만6천명에서 2만1천천명으로 1.3배, 책은 1만9천700권에서 2만6천600권으로 1.7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에는 15개를 추가, 모두 37개 대형 도서관의 개관시간을 오후 10시 이후로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뿐 아니라 주요 도서관을 연중 무휴로 운영하기로 하고 우선 내년부터 10개 도서관에 휴일운영을 위한 인건비 각 4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는 점자자료 특화도서관을 다음달 부천시에 개관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남양주시 와부읍에 문을 열기로 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택배 및 사이버 도서관의 음성서비스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군부대, 교도소, 농어촌지역 학교도서관 등에 대한 도서기증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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