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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왜곡역사 교육 생각하면 전율"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6일 "우리 청소년들이 왜곡된 역사 평가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측근인 안병훈 전 선대위원장이 주도하고 있는 교과서포럼 주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안교과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분단을 남한 책임이라 한다든지, 6.25가 북한의 책임이 아니라 양비론적으로 쓴 책으로 역사를 배운다면 학생들이 과연 어떤 가치관을 갖게 되겠느냐. 이것을 바로잡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이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우리는 어떤 일에 대해 후일 역사의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 말을 많이한다"면서 "역사는 과거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미래의 문제이고, 역사 교과서야말로 우리 청소년의 역사관과 국가관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국민의 혼을 만드는 미래의 나침반"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이 책의 출판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의미있고, 후일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더욱 자랑스럽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가는데 이 책이 큰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우리 대한민국이 때로는 어렵고 힘들었지만 피와 땀과 눈물로 역사상 유례없는 성취를 이뤄냈다. 그 근현대사에 대해 국민들이 정확히 알고 그것을 통해 국민통합과 결집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았으면 한다"면서 "그래야 우리가 꿈꾸는 선진국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라이트 계열인 교과서 포럼이 주도해 만든 근.현대사 대안교과서는 식민지근대화론에 근거해 일제시대를 평가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근대화 혁명의 리더로 재평가하는 등 논쟁적 내용을 담고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이날 현안과 관련해선 철저히 언급을 자제했다.

홍준표 원내대표 당선자와 27일 회동 여부를 묻는 질문엔 아예 대답하지 않았으며, 강재섭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현 시점에서 복당 논의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이미 할 이야기는 다 했는데, 당에서 공식 결정을 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복당과 입당을 구분하려는 지도부의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이미 다 이야기했다. 맨날 같은 질문을 또하고, 또하고 지루하지도 않느냐"며 언급을 피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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