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좋은 학교만들기 학부모모임(상임대표 홍표근)' 창립대회가 31일 공주대학교 부설고등학교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모임은 교육권 선언문을 통해 "학부모는 학생에게 제공되는 교육의 종류를 선택할 자유와 권리를 갖고 학생의 학습 및 학교의 교육활동에 관한 정보를 요구하고 알 권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학부모는 교원의 전문성을 요구하고 전문적 자질을 구비하지 못한 교원의 교육활동을 거부할 권리를 갖는 동시에 학생의 자질 개발을 위해 적정한 교육환경의 정비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점추진 사업은 ▲학부모의 교육주권 찾기 활동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 ▲청소년의 문화 복지향상을 위한 활동 ▲건전한 사교육이 운영되도록 학원에 대한 감시 강화 등이다.
홍표근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자유주의를 통한 교육개혁을 기치로 학교 교육의 황폐화와 가정경제의 파탄 그리고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교육을 새롭게 재창조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며 "공교육 정상화 운동과 수요자 중심의 교육운동 등을 통해 창조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펼쳐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