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양산시에 따르면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어린이 유괴와 납치, 성폭행 등의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지원사업을 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사업은 어린이들의 가방에 전자명찰을 부착해 등.하교시 교문과 출입문에 설치된 인식기를 통해 학부모의 휴대전화로 '등(하)교했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자녀의 안전을 알려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산시는 이 사업의 지원대상을 지역 내 32개 초등학교 저학년인 1~3학년 1만491명으로 추산해 일반 아동에게는 가입비 1만원과 이용료 월 4천원중 절반을,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전액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사업비 1억8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어린이 안심서비스는 등.하교시 문자메시지 전송은 물론, 학교의 공지사항과 가정통신문 등도 전송함으로써 자녀의 학교생활을 학부모에게 알리는 기능도 있으며 어린이가 집과 학교를 오가는 동안 발생하는 안전사고와 교통사고에 대해 일정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혜택도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안심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한편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앞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에 대한 확대시행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