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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2학기 자유전공학부 인기 '후끈'

 2009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에서 각 대학에 내년에 신설되는 자유전공학부의 인기가 뜨겁다.

13일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2009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32명을 모집하는 고려대 자유전공학부에 모두 1천396명이 지원, 4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주요 대학들의 자유전공학부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세대도 내년에 신설되는 자유전공학부에 2천760명이 지원해 5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성균관대도 일반(논술형) 전형의 자유전공학부 경쟁률이 51.2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모집하는 특기자 전형의 자유전공학부 인문계열은 65명 모집에 772명이 지원해 11.90대 1을, 자연계열은 45명 모집에 344명이 지원해 7.64대 1을 각각 기록하는 등 평균 경쟁률을 상회했다.

자유전공학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바뀌면서 생긴 학부 인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만든 학부로 학생들은 2, 3학년때 같은 계열 내의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자유전공학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에는 법과대학과 의과대학 진학을 준비하던 수험생들이 법학과와 의예과가 없어지면서 학부에서부터 전문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선 교사나 학부모들의 분석이다.

고교 2학년 아들을 둔 김모(45.여)씨는 "아들이 중학교 때부터 법학과 진학을 목표로 공부했는데 이번에 로스쿨 제도로 바뀌면서 갑자기 법학과가 없어져 고민하다가 자유전공학부에서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내년에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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