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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공정택 "학력신장 정책 강화된다"

역점과제로 '학교자율화ㆍ선택권' 선정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이끌 서울교육의 역점과제로 학교자율화, 학교선택권, 영어공교육 강화 등이 새롭게 설정돼 학력신장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최근 '2009~2010 서울교육방향'을 설정하면서 최우선으로 추진할 정책인 역점과제에 학교자율화 지원, 학교선택권 확대, 영어 공교육 강화 등을 포함시켰다.

올해 서울교육 역점과제는 ▲독서ㆍ토론ㆍ논술 교육 내실화 ▲의사소통 중심의 영어교육 활성화 ▲예방 중심의 생활지도 강화 ▲특색 있는 학교 만들기 지원 확대 ▲쾌적하고 공부하기 좋은 교실 환경 조성 등 5가지였다.

그러나 향후 2년간 추진할 서울교육 역점과제는 ▲학교선택권 확대 ▲영어 공교육 강화 ▲학교 생활 안전망 구축 ▲방과후학교 활성화 ▲단위 학교 자율화 지원 ▲교육격차 해소 지원 확대 등 6가지로 정해졌다.

새 정부가 올 초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학교자율화 조치와 영어 공교육 강화가 새로 포함돼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서울교육 정책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정택 교육감이 평준화정책을 보완하기 위해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온 학교선택권이 역점과제에 들어가 학력신장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방과후학교 활성화 및 교육 격차 해소 문제도 학력신장 정책과 연결돼 있다.

학력신장 정책 추진시 교육격차 및 사교육비 문제가 지적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 차원으로 분석된다.

학교 안전망 구축의 경우 올 초부터 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유괴ㆍ성폭행 사건이 잇따르면서 예방적 차원의 생활지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역점과제들을 추진해 완성시킬 서울교육방향의 최고 지향점인 교육지표는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 육성'이 2005년 이후 5년째 그대로 유지됐다.

시교육청은 국제중 설립 등을 고려해 한때 '실력과 인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으로 '세계시민'이라는 단어를 넣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바꾸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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