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최초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 기공식이 2일 열렸다.
기숙사형 고교로 운영될 하나고는 4만여㎡(약 1만2천 평) 규모로 체육관 및 콘서트홀 등의 체육.문화시설을 갖춰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전체 학생은 600여 명(학년당 8학급, 학급당 25명) 규모로 구성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다문화가정 자녀를 20% 이상 선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매년 40억~50억 원을 출연키로 했으며 전체 학생의 30% 이상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승유 학교법인 하나학원 이사장(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학생들이 사교육 부담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여건을 갖추겠다”며 “다문화 가정 자녀와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에게도 폭넓은 교육을 받을 기회를 열어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