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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기지역 교장공모제 신청 저조

110개교 중 18곳만 희망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접수를 마감한 올 2학기 교장 공모제 신청 학교 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약 일주일간 공모 방식의 교장 선정을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은 결과 18개 초중고교가 희망 의사를 밝혔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교장이 임기가 만료되거나 정년을 맞아 교장 공모제 대상이 되는 학교가 110여곳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중 16%선이 신청을 한 셈이다.

김상곤 교육감은 교장 자격증 소지 유무에 구애받지 않고 유능한 인물을 기용한다는 교장 공모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새 학기 공모 방식으로 교장을 임용하는 학교를 30개 정도로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촉박한 일정에 맞추다 보니 일선 학교에서 충분히 검토할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보고 추가 신청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청 접수를 마감한 이후에도 공모제로 교장을 임용하고 싶다고 밝힌 학교들이 있어 추가 접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실무 부서 담당자들이 대상 학교의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공모제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도록 하는 대신 교장 스스로 판단하도록 유도하는 바람에 신청이 적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공모제를 원하더라도 교장이 이를 원치 않을 경우 공모제를 신청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공모 방식은 교장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초빙형과 교원 경력 15년 이상인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형, 교단 경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 개방형 등 3가지 유형이 있다.

공모를 통해 임용된 교장의 임기는 4년이며, 교장 자격증 소지자가 초빙 교장이 되면 교장의 임기 제한 규정(4년에 1년 중임)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경기지역에는 2007년 2학기부터 시행된 공모제를 통해 임용된 교장 47명이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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