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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濠사립학교, 정부지원금으로 시설 보수

호주의 사립학교들이 정부의 지원금으로 대대적인 시설개선에 나서고 있다.

일부에서는 연간 2만호주달러(2천만원)이상의 등록금을 받아 공립학교에 비해 월등한 시설을 갖춘 사립학교들에게 정부가 지원금을 주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호주 연방정부는 퀸즐랜드주와 빅토리아주, 남호주주의 각급학교에 모두 31억호주달러(3조1천억원)의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줄리아 길러드 연방정부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21세기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호주 전역의 9천540개 학교가 정부지원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립학교들은 5억3천700만호주달러(5천370억원)의 때아닌 지원금을 받아 초현대식 도서관 등 학교시설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멜버른 투락에 있는 질롱그래머스쿨은 정부지원금 200만호주달러(20억원)로 '햇볕이 잘 들고 세심하게 디자인된' 교실과 음악교실, 미술교실, 극장, 과학실험실 등을 갖추기로 했다.

또 멜버른 헤일리버리컬리지는 300만호주달러(30억원)의 정부지원금으로 2층규모의 도서관 등을 짓기로 했다.

헤일리버리컬리지는 최신 컴퓨터와 텔레비전, 비디오 등을 갖춘 도서관과 기술센터, 다목적홀, 컴퓨터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멜버른의 웨슬리컬리지 역시 300만호주달러(30억원)로 다목적스포츠홀을 짓기로 했다.

정부는 등록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사립학교에 이처럼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여론을 의식한 듯 사립학교에 대한 지원금은 학교 규모에 따라 배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길러드 장관은 "학교시설 개선은 21세기 교육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증가하고 있는 실업자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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