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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바마 "미국 고등교육 개혁해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년 내에 미국 대학의 졸업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고등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12일 주장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취업에 적어도 준학사 학위(대학과정에서 2년을 마친 후 받는 학위)를 요구하면 대학 학력을 요구하지 않을 경우에 비해 경제가 두 배 더 빨리 성장하는 것으로 예측된다"며 "고등학교 졸업 후 교육과 훈련을 계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2020년까지 대학 졸업률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나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교육기관들을 개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들 대학이 지역 업체와 협력해 근로자들에게 미래의 일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가르칠 수 있다면서 "이들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온라인 과정의 질을 높이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2020년까지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생을 500만명 늘리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금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7천87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미국 국민에게 경쟁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경제 기반을 더 튼튼히 하는 기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부양법에 기대했던 것은 경제를 완전히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경기 급락을 멈추는 데 필요한 부양책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그것이 그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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