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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신종플루 우려 학생·교사 2천여명 등교중지

경남도가 주최한 세계합창대회인 '월드콰이어챔피언십 코리아'가 신종플루 집단발병으로 중단된 가운데 이 행사에 참가했거나 관람했던 학생과 교직원 등 2천여명에게 등교 중지 조처가 내려졌다.

경남교육청은 합창대회에 참가했던 외국인 합창단을 중심으로 40여명의 신종플루 확진자가 나오는 등 사태가 확산되자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회에 참가했거나 개막식 등을 관람했던 학생 1천788명과 교직원 249명 등 2천37명에게 15일부터 등교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

교육청은 학생의 경우 학부모 등 책임하에 가정에서 격리하고 학원 등의 출입도 통제하도록 했다.

교직원도 타인과 접촉을 하지 않도록 하고, 행사 참가 교직원이 많아 정상수업이 힘들 경우 교장 재량으로 임시휴업이나 등교 중지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번 행사 개막식에서 국가별 피켓을 들고 입장했던 모 여중 학생 40명과 인솔교사 등 교직원 2명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13일부터 등교중지와 자택격리 조처가 취해졌다.

교육청은 이번 합창대회에 참가했거나 개막식과 경연 등을 관람했던 학교는 192개 학교(초교 113개, 중학교 48개, 고교 31개교)로 모두 1천788명(초교 640명, 중학교 688명, 고교 460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교직원은 초교 155명, 중학교 688명, 고교 42명 등 249명이었다.

이번 합창대회는 지난 7일 리허설을 거쳐 8일 개막식에 이어 9일과 10일 분야별 경연을 진행하던 중 중단됐다.

이와 별도로 지난 8일 필리핀 여행 뒤 신종플루로 확진된 창원 모 초교 학생과 같은 반 친구 등 2명의 학교 전교생 1천639명은 지난 10일부터 등교중지와 함께 조기방학에 들어갔다.

또 이 학생이 다니던 학원과 인근 학원 등 창원시내 68개 학원도 휴원시켰다.

교육청 관계자는 "합창대회 참가자나 관람자 가운데 의심증세를 보인 학생이나 교직원은 아직 없으나 집단발병 예방 차원에서 등교 중지 조치를 했다"며 "이들 학생과 교직원은 사실상 조기방학에 들어간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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