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휴업 결정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지역별 실정에 맞게 신종플루에 대처하라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일선 학교가 앞으로 휴업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담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한 학급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10% 이상일 때 학급 휴업을, 한 학년에서 3분의 1 이상의 학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됐을 때 학년 휴업을 하도록 정하고 있다.
또 학교 전체 휴업은 신중하게 결정하되 감염자가 전체 학생 수의 10% 이상일 때 조치하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각 현장장학위원장과 의사, 대구시 보건과 직원 등과 함께 대책회의를 개최해 새로운 휴업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금은 학교별로 운영위원회를 열어 재량 휴업을 결정하고 있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신종플루 유행의 절정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종플루 여파로 이날 대구지역에서는 50개교, 경북지역에서는 6개교가 휴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