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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부산서명초, 제1회 방과후학교 대상 수상

200여명 대상 ‘초등돌봄교실’ 무료 운영

교과부가 24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제1회 방과후학교 대상’ 시상식에서 부산서명초(교장 박원표)가 대상을 수상해 교과부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가정환경과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위치한 부산서명초는 200여명을 대상으로 10실의 수준별 맞춤형 명품 초등돌봄교실을 무료로 운영해 방과후학교가 안정적인 교육제도로 정착·유지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는 2007년 부임한 이래 ‘아이들이 오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들자’는 구호를 내걸고 방과후학교 강화에 힘쓴 박 교장의 노력 덕분이다. 박 교장은 “지역사회의 도움을 구해 능력 있는 강사를 활용하니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학교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천 강화여중(교장 이채웅)은 수준별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설 및 우수 외부 강사 채용으로 참여 학생의 효율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공감대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계현 경남 고성중 삼산분교장 교사는 전교생 대상 일대일 맞춤형 학습지도 및 동아리 특기적성 지도로 농어촌 소규모 학교 방과후 교육활동 활성화에 공헌, 교사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전계준 경남위성초 방과후학교 강사(외부강사·자원봉사자부문), 노원교육지원센터 ‘나란히’(비영리기관·단체부문), 부산남구청(지방자치단체부문)이 부문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전국 26개 학교·기관·교사가 영예를 안았다.

방과후학교의 양적 성장과 질적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20일부터 한 달간 총 546건이 응모했다.

교과부는 “이번 대회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다양화, 우수 강사진 확보, 지역사회 인프라 활용 및 참여에 대한 연구와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해 준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내년부터는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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