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내달 첫선을 보이는 영재교육 프로그램 `중학교 영재반'에 신청자가 폭주, 조기 영재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등 2개 과학고의 `중학교 영재반' 신청 접수를 17일 마감한 결과 전체 4개 학급(학급당 정원 23명) 92명 모집에 629명이 신청,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급별 경쟁률을 보면 서울과학고의 수학반에 238명이 지원, 10.4대 1로 가장 높았고, 정보영재반은 145명이 몰려 6.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성과학고의 과학영재반 2개 학급에는 모두 246명이 신청,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2개 학교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영재성 판별검사 등의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 뒤 4월7일부터 10월27일까지 22주간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매주 4시간씩 88시간에 걸쳐 공통주제인 과학탐구활동 및 발표와 학급 분야별 전문주제 등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영재교실 프로그램 전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수료증과 함께 서울시 수학.과학경시대회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합격자는 4월3일 오후 3시 각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서울과학고 www.seoul-shs.seoul.kr, 한성과학고 hansung-sh.hs.kr)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