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이걸우)은 작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시·도 교육청 중 최하위를 차지한 불명예를 씻기 위해 올해 청렴도향상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반부패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과 홍보 ▲부패취약분야 제도 개선 ▲효과적인 반부패·청렴대책 추진시스템 구축 ▲부패행위 적발.처벌의 실효성 확보 등 4개 방향을 정해 청렴도향상 종합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구체적 추진내용을 보면 사회적 지탄을 받는 부패행위와 권한남용 사례에 대해 시교육청이 직접 조사·처분하고 각종 교육·연수·회의시 참석자를 대상으로 무기명 상시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설문조사를 업체, 학부모, 일반 시민에게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달 중 국민권익위의 청렴 컨설팅을 받는 가운데 청렴업무 담당사무관이 일선학교를 찾아가는 현장 맞춤식 참여형 교육을 도입하고 대구시, 시민단체와 '삼자간 청렴 양해각서'를 맺어 청렴업무 협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청렴정보 교류, 청렴도 측정결과의 분석 및 자문을 위해 내부 직원과 외부 인사로 '청렴도향상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자체 청렴의지 평가'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감사공보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청렴대책은 올해 청렴도 평가 뿐 아니라 청렴한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조성하는데 목표를 뒀다"며 "'청렴한 공직자, 깨끗한 학교, 투명한 교육청'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