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남자 신규 교사의 합격자가 점차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규 교사 합격자 성비를 분석한 결과 초등교사는 전체 195명 중 51명이 남자로 26%를 차지했다.
지난 2007년 139명 합격자 중 11명(7.3%)에 불과했으나 2008년 39명(15.4%)로 늘었으며 지난해 59명(28%)까지 증가했다.
교육대 출신이 임용되는 초등교사는 2004년부터 한쪽 성비가 40%를 넘지 못하도록 대학 입학규정이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남자 교사의 교단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다.
중등교사는 올해 전체 합격자 53명 중 남자가 18명 합격, 34%를 차지했으며 이는 2007년 27%(35명)보다 7%포인트 증가했다.
2008년과 지난해는 각각 47명과 48명이 합격, 남자가 차지한 비율은 각각 24%와 37%였다.
전체 교사 가운데 남자 교사 비율은 초등은 5천348명 중 1천165명으로 21.8%, 중등은 3천614명 중 1천234명으로 34.1%였다.
중등은 과거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을 선호했던 우수 인력 등이 외환위기 이후 직장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교직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