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전국 2천개 학부모회를 뽑아 평균 500만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교과부는 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학부모 자원봉사, 학교교육 모니터링, 학부모 상대 교육 프로그램 등이 담긴 활동계획서를 공모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자원봉사의 경우 창의적 체험활동 지도, 저소득층·다문화가정 자녀 돌봄, 독서지도, 등하굣길 안전지도 등 학부모가 전문성을 발휘해 직접 학교교육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전체 학부모를 상대로 정규수업, 방과후학교, 학교운영, 교원평가 등 학교교육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이를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에 제시함으로써 학교 운영에 반영되도록 하는 경우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학부모회가 직접 수요조사를 한 뒤 자기주도적 학습법, 입학사정관제 대비 자녀교육법, 창의·인성교육 지도법, 자녀 인터넷 중독 예방법 등 학부모 상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도 된다.
학교를 통해 시도교육청에 계획서를 내면 교육청별 심사위원회가 학부모 참여도, 활동 계획, 예산 집행 계획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고른다.
학교 규모와 평가 결과 등에 따라 3월 말부터 학부모회별로 300만원부터 7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교과부(www.mest.go.kr) 및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