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12일 제2차 자율학교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13개 학교를 자율학교로 추가 지정했다.
이날 심의에서 서부초등학교 1곳이 사교육 없는 학교로 지정됐고 언양초, 서생초 등 9개 학교는 학력향상 중점 학교, 봉월초 등 3개 학교는 농어촌 소재 학교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심의를 신청한 월봉초와 울산공고, 울산자연과학고 등 3곳은 앞으로 학교운영위 승인 절차를 거치는 조건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자율학교로 지정된 곳은 앞서 1차로 지정된 29개 학교를 포함해 모두 42개교로 늘어났다.
전체 자율학교를 유형별로 보면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13곳, 학력향상 중점 학교 11곳, 과학 중점학교 1곳, 사교육 없는 학교 13곳, 농어촌 소재 학교 3곳, 기숙형 학교 1곳 등이다.
자율학교로 선정되면 초·중학교는 20%, 고등학교는 35% 안의 범위에서 연간 수업시수의 20%를 증감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또 교장공모제를 통해 전체 정원의 50% 이내에서 교사를 초빙할 수 있으며 학교 예산도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