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명예퇴직하는 강원지역 교원이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명예퇴직하는 교원은 초등학교 39명, 중학교 27명, 고등학교 19명 등 모두 8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유치원 및 초등학교 49명, 중학교 35명, 고등학교 38명 등 총 122명이 명퇴한 것보다 37명이 감소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명퇴를 부추겨온 연금법 개정안이 마무리된데다 경기불황 등으로 일찍 교단을 떠나봐야 실익이 크지 않다는 교사들의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명퇴를 신청한 교원은 지난 2006년 81명에서 2007년 138명, 2008년 274명 등 매년 증가하다 지난해부터 안정세를 보였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명퇴 희망 교원들이 많아 교단 공백과 재원 마련 등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경기불황 등 여파로 명퇴 신청자가 크게 줄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