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초등학교 가운데 올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가 도서벽지를 중심으로 18곳에 이른다.
경남도교육청은 2월5일 기준으로 취학아동(2003년 출생)이 없는 학교가 본교 3곳, 분교 15곳 등 18곳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양산시 동면초등교와 합천군 쌍백초등교·용주초등교를 비롯해 통영시와 진해시·사천시·창원시·거제시·고성군 지역 분교들이 신입생이 없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신입생이 없는 분교 15곳 가운데 12곳은 섬에 있는 분교다.
통영시에서는 원평초등학교 지도분교와 산양초등학교 곤리분교 등 9곳, 진해시에서는 웅천초등학교 연도분교·수도분교 2곳, 사천시에서는 삼천포초등학교 신수도분교가 올해 신입생이 한명도 없다.
지난해에는 본교 3곳과 분교 14곳 등 17곳에 신입생이 없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입생이 없는 본교와 분교 숫자는 신학기 전까지 전입학생으로 인해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