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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과후학교 영재학급' 158개 지정

영재교육 대상자 7천600명→1만3천명

서울시교육청은 22일 관내 초등학교 97개, 중학교 35개, 고등학교 26개 등 총 158개교를 '방과후학교 영재학급'으로 승인·지정했다고 밝혔다.

방과후학교 영재학급은 그동안 특수교육원이나 지역 공동 영재학급을 통해서만 운영돼온 영재교육을 일반 학교에서 주중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개설 프로그램은 수학, 과학, 정보, 미술, 음악(7개 영역), 문예창작, 인문사회 등 13개 영역으로, 지정학교는 영역 구분없이 3학급 이내에서 설치해 연간 100시간 내외로 운영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수익자 부담을 원칙으로 운영하되 최대한 학생부담을 줄이고 사회적배려대상 학생의 교육기회를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정원의 20% 수준으로 사회적배려대상 학생을 선발한다.

각 학교는 교육대상자 선정과 관련, 영재성 검사 또는 학교별 관찰·추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사교육 유발 요인을 없애고자 프로그램을 교과와 관련한 내용보다는 폭넓은 독서와 다양한 체험·탐구 활동 등으로 구성한다.

학생선발을 위한 모집요강은 22일 학교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며 3월 말 선발과정을 거쳐 4월 초에는 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영재학급이 설치되면 작년 전체 학생의 0.56% 7600여명 수준인 영재교육 대상자가 올해는 1%인 1만 3천여명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시교육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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