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과 천황산 사자봉 등 속칭 '영남 알프스'로 유명한 내륙도시인 경남 밀양시교육청이 3년째 독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8일 밀양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92쪽짜리 '독도지킴이' 250권을 발간해 14개 중학교에 배포했다.
밀양시내 초·중·고등학교 교직원들로 구성된 '독도사랑 교육연구회'가 발간한 이 책은 독도의 연혁과 중요성부터 독도를 지킨 역사 속의 위인들, 일본 등의 독도 침탈사 등을 담았다.
밀양교육청은 일본이 독도영유권 억지 주장을 펴던 2008년 이우걸 교육장 재임때부터 독도관련 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지난해 5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독도관련 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청 산하 14개 중학교에는 독도사랑 동아리 구성을 지원하고 활동비를 지급해왔다.
밀양교육청은 올해는 독도사랑 동아리 가운데 우수 동아리를 뽑아 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를 직접 답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문창권 교육장은 "비록 독도와 멀리 떨어진 내륙도시지만 독도사랑 교육을 통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심어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