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제히 입학식을 하는 부산 초등학교가 이색적인 행사로 신입생을 환영한다.
일광초등학교는 입학생 전원에게 5만~10만 원의 입학장려금을 개인 통장으로 지급하고 입학식을 촬영한 기념 앨범도 선물로 주기로 했다.
또 거제초등학교는 신입생에게 화초를 선물할 예정이며, 가산초등학교는 보조가방과 이름표, 색연필 등을 마련해 신입생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갖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운초등학교는 신입생의 이름을 적어 교실 천장에 매달아 환영하고 관현악단과 합창단의 공연으로 입학식을 꾸몄으며, 가남초등학교는 축하케이크와 축하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새내기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1일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 마련인데 이런 두려움을 없애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마다 다양한 선물과 환영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