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이후 5년만에 10일 경남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경남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 고등학교 1~3학년생 183만명을 대상으로 서울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지고 있다.
경남에서도 11만 7천여명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력평가가 시작됐으나 지각학생들이 발생하는 등 곳곳서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장 재량으로 1교시 시작시간을 탄력적으로 30분 정도 늦출 수 있도록 지시했고, 1교시를 치지 못한 응시생들은 2교시부터 응시한 뒤 마지막에 1교시 시험을 치르도록 조치했다.
눈이 많이 쌓여 등교를 하지 못한 농산어촌 일부 고교생들의 경우, 천재지변으로 인한 사유로 미응시 처리키로 했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적인 평가여서 일정 변경은 어렵고 학교장 재량으로 시간은 조절하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