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인 미셸 리 워싱턴 D.C. 교육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보여왔던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 사설을 통해 "리 교육감은 D.C.의 성적 향상에 대해 칭찬을 받을만하다"고 거듭 높게 평가했다.
이 신문은 최근 발표된 전국교육향상평가(NAEP) 결과 워싱턴 D.C. 4학년생들의 독해 평균점수가 2년 전에 비해 5점 향상된 것으로 나온 점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D.C. 학생들은 여전히 한참 처져 있지만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부인은 없다"면서 "NAEP는 학생 평가에 관한 기준으로, NAEP 관계자들은 올바르게 나가고 있는 곳의 예로 D.C.를 꼽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D.C.)주민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보고도 리 교육감에 대해 낮은 지지를 보이고 있지만, 리 교육감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 말 실시된 이 신문의 여론조사에서 리 교육감이 추진해 온 공교육 개혁 성과에 공감하는 응답은 증가했지만 리 교육감의 업무 수행에 대한 워싱턴 D.C. 주민들의 지지는 작년보다 낮아진 결과가 나왔었다.